태안군 안면도 운여해변의 모습이다.썰물이 진 갯벌 위에 사람들이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고 소나무에는 백열등이 걸려 있었다.
강화 교동도의 아침 하늘에 까치 한 마리가 날고 있었다.맑고 푸른 하늘이었고 까치의 날개짓은 힘찼다.
강화도 창후항 초입에서 지난 겨울에 찍은 풍경이다.이제 눈은 녹았을테고 섬에는 봄기운이 돌고 있을 것이다.
2월도 중순을 향해가고 있지만 해발 1100미터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인 안반데기 마을은 아직 한겨울이었다.마을 사람들은 4월이나 돼야 농사지을 채비를 할 것이다.
입춘이 지난지 한참 되었는데도 강릉 안반데기에는 아직 겨울의 기운이 넘치고 있었다.고랭지 배추밭의 잔설이 아름다운 패턴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낙조 포인트인 인천 강화도 장화리에 노을이 지고 있었다.지난해 동지무렵의 풍경이었다.
거제도 해금강 앞바다에 멸치잡이 배가 한 척 있었다.재작년 가을의 풍경이었다.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가 인천 소래포구 갯벌 위로 날고 있었다.지구상에 남은 2400여 마리 중의 한마리 였다.
평창 진부리의 숲길에 한줄기 바람이 불었다.가지에 쌓여 있던 눈이 쏟아져 내렸다.
종일 눈을 뿌린 구름 사이로 저녁햇살이 비쳤다.강화도 장화리의 풍경이었다.
먼 바다에서 밀려온 파도가 해변에 닿아 맴을 돌고 있었다.강원도 양양 7번 국도변 바다의 풍경이었다.
인천 강화도 분오리 포구의 얼음을 쇄빙선 역할을 한 어선 두 척이 깨뜨렸다.깨진 얼음은 썰물을 타고 먼바다로 흘러갔다.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강화도 분오리 포구의 풍경이다.아침바다의 빛깔이 중세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먹이를 먹던 재두루미 세 마리가 사람의 인기척에 놀라서 한탄강 쪽으로 날아갔다.아침 햇살은 산마루에서 빛나고 있었다.
용유도 해변에 밤이 오고 있었다.해는 이미 졌고 파도는 잔잔했다.
그 날 강원도 지방에 눈이 내렸다.평창 진부의 가로변 언덕의 나무에도 눈이 쌓여 있었다.
강화도 광성보 손돌목 상공으로 철새들이 열을 지어 날고 있었다.초겨울의 아침이었다.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 생산지 안반데기의 풍경이다.수확이 끝난지 오래된 밭에 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었고 장정 셋은 돌을 골라 내고 있었다.
평창 대관령 옛길 입구의 언덕에 홀로선 나무가 있었다.겨울 한복판의 한낮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