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피사체가 비슷한 색끼리 모여서 서로 어울리는 것을 유사색 조화라고 한다.익산시 함열면의 국도변에 그런 풍경이 있었다.
세마리의 백로가 강화 창후항 인근의 들판에 앉아 있었다.그들은 모두 한 곳을 보고 있었는데 화면 밖의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감상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색깔이 예쁜 물까치 몇마리가 전선에 앉아 있었다.강화도 광성보에서 포착한 풍경이었다.
추석이 지난 경기도 연천의 들판 위로 아침노을이 비치고 있었다.안개에 싸여있던 해가 드러났고 세 마리의 새는 북쪽으로 힘차게 날아갔다.
지난 여름의 끝무렵에 서울 서촌의 하늘에는 아름다운 뭉게구름이 피었다.내일이면 한로, 가을이 이미 깊어가고 있다.저런 풍경은 내년 여름이 되어야 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수확을 앞둔 수수밭에는 참새들이 극성이다.마지못해 농부는 수수에 망을 씌웠다.전북 익산시 낭산의 풍경이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이 말은 사진작가에게도 통한다.스스로 열심히 하는 작가에게 하늘은 이런 장면을 만나게 한다.
충남 서산의 시골길을 가다가 홀로 서 있는 나무를 발견했다.나무는 벚나무 였고 꽃은 바야흐로 만개해 있었다.
해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듯 한데 벌써 삼월 중순이다.논산의 살구나무는 올해도 어김없이 조만간 꽃을 피울 것이다.
동해 영덕의 바다 풍경이다.썰물이 지자 봄에만 볼 수 있는 싱그런 파래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