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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 속청, 학습 매니저… 사교육이 달라지고 있다
유전자 분석, 속청, 학습 매니저… 사교육이 달라지고 있다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12.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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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미술을 배우며 수학 학원을 찾는 등 네댓 개의 학원을 다니는 일은
더 이상 유별난 모습이 아니다. 요즘의 아이들은 학습 매니저를 통해 하루의 일과를 체크받고, 유전자 분석으로 자신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며 속청으로 두뇌를 계발한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조준원 기자


현재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지은이(가명). 지은이는 학교가 파하면 여느 아이들처럼 학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과 달리 지은이가 찾는 곳은 학과 공부를 하는 학원이 아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스케줄 관리를 해주고, 성적 문제에서부터 사적인 고민까지 다양한 문제를 상담해 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학원이다. 비록 영어나 수학 등 교과 내용을 배우진 않지만 시간관리법과 과목별 학습법을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성적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실제 지은이는 이곳을 다니면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한다. 예전보다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 큰 변화라고. 점수가 부쩍 오른 성적표보다 노력하고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이 더 만족스럽다는 지은이는 일반 학원보다 이곳에 올 때가 훨씬 즐겁다고 말한다.


스케줄 관리와 학습법을 제시하는 학습 매니지먼트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공부법으로 성적 향상은 물론 자신감까지 심어 줍니다”
요즘 중·고생들 사이에서는 지은이처럼 학과공부를 배우는 곳 외에 전반적인 학습관리를 해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운동선수나 연예인에게 매니저가 따라붙어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해줌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내듯이 학생들에게도 학습 일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매니저가 생긴 것. 강남 대치동이라는 사교육의 일번지에 문을 연 E학원은 아이들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후 현재 80명의 아이들이 이곳에 다니고 있는데 정원이 꽉 차 벌써 60명이 넘는 아이들이 대기 중이다.
이곳의 목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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