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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마치고 시트콤으로 컴백하는 네모공주 박경림
미국 유학 마치고 시트콤으로 컴백하는 네모공주 박경림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03.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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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돌아왔다. 조금 더 성숙해지고 조금 더 예뻐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얼굴을 드러낸 그녀.
다시 얼굴을 보게 돼 반갑다며,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친근한 목소리를 듣다 보니 울컥 반가운 마음부터 앞섰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박영하 기자

2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박경림이 돌아왔다. 날씬해진 실루엣과 뚜렷해진 얼굴 윤곽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변한 게 없는 모습. 야심만만 100회 특집 촬영장에서 만난 그녀는 여전히 주변 사람들에게 고개를 꾸벅거리며 인사를 건네고, 반가운 얼굴이 보이면 분장실 밖에까지 쫓아나와 손을 잡으며 시원한 웃음소리를 들려주었다.
환한 웃음을 짓는 그녀에게 첫 방송의 소감을 물었더니 한국에 와서 좋긴 한데 첫 방송이라 정신이 없단다. 여기저기서 인사하는 사람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 조금 분주해 보이던 풍경. 영어 책을 낼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는 소문답게 촬영 중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영어로 인사하며 쌓아온 영어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떠나기 전 박수홍 등 절친한 이들에게 영어로 인터뷰할 정도의 영어 실력은 갖추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던 그녀. 유창한 발음은 아니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전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영어로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키운 듯하다.
“유창하진 못하지만 웬만큼 알아들을 수 있어요. 인터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에게 발음은 기대하지 마세요. 뭐 굴린다고 해서 잘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미국 뉴욕 필름아카데미에 머무르며 원 없이 연기공부를 했다는 그녀. 영어도 잘하고 싶었지만 평소 하고 싶은 연기에 갈증을 느껴 떠난 유학이었다. 처음엔 영어에 익숙지 못해 펑펑 울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언어가 안 되는 대신 감정 연기에 몰입한 덕에 학교에서는 연기를 잘한다는 소문이 돌아 장학생이 되기도 했단다. 학생들끼리 졸업 작품으로 영화 ‘라스베거스’를 연기하면서 엘리자베스 슈, 연극 ‘카지노’에서는 샤론 스톤 역을 맡았는데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고.

돌아온 박경림에게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외모이다. 스스로 많이 예뻐지지 않았느냐며 진담 어린 농을 건넬 만큼 그녀는 달라져 있었다. 유학을 떠나기 전보다 6kg이나 체중을 줄였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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