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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가 감동받은 한국인박주현이 알려주는‘영어짱’ 되는 법
하버드대가 감동받은 한국인박주현이 알려주는‘영어짱’ 되는 법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03.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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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가 아닌 일반고 출신으로 하버드대에 특차 합격한 박주현. 고등학교 시절에도 과외 한번 받지 않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12권짜리 만화 영어책을 펴낸 똑똑이다.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니 저절로 하버드대에 들어가게 됐다는 그녀만의 공부법을 배워 보자

글 _ 이경선 기자

‘본 위원회는 귀하의 저술에 극도로 감명받았습니다(The committee was extremely impressed with your books)’라고 하버드대의 극찬을 받으며 합격증명서를 거머쥔 박주현 양. 그녀는 조금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영어를 어려워하는 친구를 위해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만화 영어책 ‘짱글리시’를 펴낼 정도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 강원도 평창에 있는 유치원과 미국 미시간 소재의 초등학교,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 중, 고등학교를 다닌 그녀는 어릴 적 유달리 발육이 뒤졌던 아이란다. 유치원 시절엔 하도 잘 넘어져 무릎 보호대까지 하고 다녔고, 유독 언어 발달이 늦었다고. 그런 주현이가 스무 살이 채 안 된 앳된 나이에도 불구, 하버드대를 감동시킨 주인공으로 주목받게 된 비결은 뭘까?
주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유학을 떠나는 아버지를 따라 도미했다. 한국말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영어는 가장 기본적인 단어조차 알지 못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반에서 키가 제일 작았던 탓에 흑인 남학생이 매일 손등을 꼬집고 할퀴는데도 말 한마디 못하고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란다. 미국으로 유학 갔지만 디즈니랜드 한번 못 가볼 만큼 경제적으로도 넉넉지 못한 환경이었다. 그렇게 여러모로 남보다 뒤진 상태에서 출발한 아이. 그러나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이오와 학력평가’에서 언어 종합능력 14.8학년(미국 대학 2.8학년) 수준, 영어 독해능력 15.3학년(미국 대학 3.3학년) 수준이라는 놀라운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성장을 보였다.

중학교 때 토익 990점 만점, 고교 때 SAT 99.9%
하지만 중 1 때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는 아버지를 따라 주현이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주변에서는 초등학교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아이가 어떻게 한국에서 적응하겠느냐며 아이를 미국에 남겨두라고 성화였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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