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마시고, 숟갈로 떠먹고,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는 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요구르트. 디저트나 간식으로는 물론 과일이나 시리얼을 섞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음식이다. 이런 요구르트의 맛과 효능에 푹 빠진 마니아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있으니 바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것.
얼마 전 미국 테네시대학의 마이클 젬멜 교수는 요구르트를 먹으면 체내 지방 연소가 활성화돼 체중 감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한 비만 성인 34명을 상대로 체중 감량을 위해 500㎉를 줄인 식사와 함께 한 그룹에게는 1,100㎎의 칼슘을 함유한 3잔의 무지방 요구르트를 먹이고, 다른 그룹에는 하루 한 번 400~500㎎의 칼슘이 든 유제품을 먹였는데 저칼슘 식사를 한 팀은 약 5kg의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 반면 고칼슘 요구르트를 먹은 그룹은 6.4kg이 감량되었다는 것. 즉,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고, 칼슘 섭취량을 늘리지 않은 식사를 한 사람에 비해 체중은 22%, 체지방은 61%나 더 줄어든 것이다.
무엇보다 요구르트 다이어트의 장점은 체중을 감소시키면서 살을 빼는 데 중요한 근육을 유지시킨다는 점이다. 또한 위 주변의 비만을 감소시켜 심장병과 당뇨, 뇌졸중, 기타 암을 유발하는 복부 비만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한다.
요구르트 외에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또 하나의 발효 식품은 된장이다. 그동안 된장보다는 고추장이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한 연구를 통해 된장이 비만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된장의 주원료인 콩의 단백질이 발효 과정에서 펩타이드로 분해되고, 발효가 더 진행되면 아미노산으로 쪼개지는데 이것이 항비만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 실제 부산대 박건영 교수팀은 143g의 실험용 쥐에 고지방 음식을 먹인 결과 체중이 287.4g으로 늘었으나 된장을 10% 추가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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