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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슬픔이여 안녕’에서 올드 미스로 변신한 오연수
KBS ‘슬픔이여 안녕’에서 올드 미스로 변신한 오연수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07.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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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서 유부녀 파워가 거세다. 특히 KBS 주말드라마의 경우 채시라에 이어 김희애까지 연속 홈런을 치며 승승장구를 해온 것. 이제 바통은 또 한 명의 미시탤런트 오연수에게 넘겨졌다. 전작과 180도 다른 변신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끌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박영하 기자

곱슬곱슬한 파마머리를 질끈 묶고,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가는 모습. 자다 깬 듯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 상품에 눈이 멀어 노래자랑 무대에 올라 주책스럽게 노래를 부르던 장면. KBS 드라마 ‘두 번째 프러포즈’에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 아줌마 ‘장미영’으로 분해 온 나라 아줌마들의 웃음과 눈물을 뽑아냈던 오연수가 새로운 주말연속극 ‘슬픔이여 안녕’으로 돌아왔다. 커리어우먼의 세련된 패션에 깔끔한 헤어스타일, 야무진 말투의 올드미스 박여진으로 180도 변신한 그녀.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만큼이나 그녀 역시 새 이름, 새 작품에 대한 설렘으로 한껏 부풀어 있는 듯했다.

연기 잘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묻어가야죠
“‘두 번째 프러포즈’는 제가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그런데 이번엔 어르신들이 많아 심적으로 여유를 갖게 돼 감사해요. 차려진 밥상으로 만드는 거라 좀 편한 상태죠. 짊어졌던 짐을 나눠 들면서 연기 잘하시는 분들께 묻어갈 생각이에요.”
출연 소감을 묻자 여러 중견 탤런트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편안한 마음부터 표현하는 그녀. 상대역 ‘성민’ 역시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빠’라 부르며 따른 이종원이 맡게 돼 든든하단다. 이종원은 남편인 손지창과도 친한 친구 사이이고, 그녀 역시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이종원의 아내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 6, 7개월 정도 작업해 나가는 과정 동안 호흡도 잘 맞을 듯하고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고.
“종원 오빠는 고등학교 때 봤을 때랑 똑같아요. 외모도 별로 변하지 않았고, 성격도 그렇고요. 지창 씨도 종원 오빠가 상대역이라는 얘길 듣더니 잘됐다고 하더라고요. 모르는 사람하고 하면 아무래도 서먹서먹하니까요.”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잦은 술자리를 가지며 탄탄히 팀워크를 다져왔다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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