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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인생’으로 방송 복귀한 최진실의 7박 8일 뉴욕 체류기
'장미빛 인생’으로 방송 복귀한 최진실의 7박 8일 뉴욕 체류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08.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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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가슴앓이를 심하게 했던 최진실(37)이 뉴욕 나들이를 다녀왔다.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앞두고 세계적인 기능성 화장품 ‘쓰리랩(3LAB)’의 지면 광고용 사진 촬영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 머물렀던 것. 세 살배기 딸 수민이와 후배 신애 등 지인들이 동행한 7박8일간의 뉴욕 체류기를 소개한다.
글 _ 조성준(스포츠서울 연예부 기자)
사진 _ 김도형 기자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10시간이 훨씬 넘는 비행기 탑승은 무척 고된 일이다. 그럼에도 7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탑승장에 딸의 손을 잡고 간편한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한 최진실은 무척이나 생기발랄하고 들뜬 표정이었다. 누가 그를 30대 후반의 아줌마라고 보겠는가.
“어휴, 5시간까지는 참겠는데 그 이상이면 죽음이에요(웃음). 어떻게 가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아 참, 그동안 잘 계셨죠? 언제 술 한잔해야 하는데…. 미국에서 한번 뭉치죠.”
최진실은 연예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숨은 주당’이다. 술잔이 제아무리 높이 쌓여도 얼굴색과 몸가짐 한번 흐트러지지 않는다. 여자라고 잘못 들이댔다가는 큰코 다친다.
탑승시간이 임박해서야 출국장에 나타난 그녀. 이유를 묻자 다소 서글픈 대답이 돌아왔다.
“실은 사람들 눈에 안 띄는 데에 숨어 있었어요. 공항에서 저를 본 분들 가운데 얼마 전부터는 ‘최진실이 한가롭게 여행이나 다닌다’며 인터넷에 이상한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간혹 있었거든요. 그런 얘기 듣는 게 싫어 공항에 오면 탑승 직전까지 일부러 구석진 곳에 조용히 앉아 있어요. 괜히 면세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면 헛소문만 난다니까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러려니 하면서 포기하고 살 수밖에요.”
13시간의 지루한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뉴욕의 관문 JFK공항. 최진실 일행을 마중 나온 재미동포의 얼굴에 반가운 웃음꽃이 피어난다. 최진실은 여전히 재미 한인사회에서 최고의 스타. 모국에서 온 인기 연예인을 직접 만나게 되니 얼마나 기분 좋을까.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앳되어 보이는 청년 한 명은 멀뚱멀뚱 최진실을 바라보고만 있다. 뉴욕에서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는 사업가 배 모 씨의 아들로 올해 대학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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