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저제나 복귀만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일 수밖에 없겠지만, 영화배우가 아닌 자연인 심은하로선 생애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날이었다. 여느 스타들과는 다른 결혼식인 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
글 _ 장진원 기자 사진 _ 류건욱 기자 결혼식 사진 제공 _ 아트청 |
연예계 떠난 지 5년 만에 한 남자 품으로
수많은 러브콜을 끝내 거부하던 그녀가 드디어 5년 만에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가 안긴 곳은 영화계도 방송국도 아닌 한 남자의 품이었다. 10월 1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톱스타 심은하의 결혼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이를 통제하던 경호업체 직원들 간에 벌어진 일들이었다. 두 사람이 화촉을 밝힌 곳은 호텔에서도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고급 빌라 애스톤하우스. 들어가는 출입구가 좁은 도로 하나밖에 없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한 곳이었다.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관심이 집중된 결혼식. 하지만 여느 스타의 그것과는 달리 줄줄이 이어지는 스타들의 발걸음, 수많은 화환, 포토라인이 무너질 만큼의 취재 열기, 웨딩드레스에서 웨딩 장소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협찬, 축의금 등은 일절 없었다. 외부 인원이 완벽히 통제된 식장에는 1백50명 내외의 하객만이 참석했고, 예식도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주례로 예배식으로 경건하고 조용하게 치러졌다. 결혼식에 참석한 스타는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 함께 출연했던 안성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 ‘텔 미 썸딩’을 함께한 한석규 그리고 이미연 정도에 불과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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