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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톱스타 심은하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스크린 톱스타 심은하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11.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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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나저제나 복귀만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일 수밖에 없겠지만, 영화배우가 아닌 자연인 심은하로선 생애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날이었다. 여느 스타들과는 다른 결혼식인 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글 _ 장진원 기자 사진 _ 류건욱 기자 결혼식 사진 제공 _ 아트청

역시 그녀의 파워는 대단했다. 지난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스크린에서도 브라운관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녀의 모습. ‘다슬이’와 ‘춘희’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팬들은 간간이 방송되는 냉장고 광고에서나 그녀의 모습을 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런 기억도 잠시, 어느 날부터인가 그녀는 광고에서조차 사라졌고 간간이 들려오는 소문이나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으로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완벽한 은둔에 들어간 지 5년이 지났지만 영화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여전히 그녀의 복귀를 목말라했다. 그만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여배우가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연예계 떠난 지 5년 만에 한 남자 품으로
수많은 러브콜을 끝내 거부하던 그녀가 드디어 5년 만에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가 안긴 곳은 영화계도 방송국도 아닌 한 남자의 품이었다. 10월 1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톱스타 심은하의 결혼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이를 통제하던 경호업체 직원들 간에 벌어진 일들이었다. 두 사람이 화촉을 밝힌 곳은 호텔에서도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고급 빌라 애스톤하우스. 들어가는 출입구가 좁은 도로 하나밖에 없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한 곳이었다.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관심이 집중된 결혼식. 하지만 여느 스타의 그것과는 달리 줄줄이 이어지는 스타들의 발걸음, 수많은 화환, 포토라인이 무너질 만큼의 취재 열기, 웨딩드레스에서 웨딩 장소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협찬, 축의금 등은 일절 없었다. 외부 인원이 완벽히 통제된 식장에는 1백50명 내외의 하객만이 참석했고, 예식도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주례로 예배식으로 경건하고 조용하게 치러졌다. 결혼식에 참석한 스타는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 함께 출연했던 안성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 ‘텔 미 썸딩’을 함께한 한석규 그리고 이미연 정도에 불과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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