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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톱스타 김희선
성룡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톱스타 김희선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11.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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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 앞에서 선 그녀를 만났다.
글 _ 신규섭 기자 사진 _ 류건욱 기자

“제 자신에게 일종의 고정된 이미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제 이미지를 사랑하는 팬들도 많아서 급격한 이미지 변신은 어려울 것 같아요.”
지난 7일 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을 들고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김희선의 말이다.
성룡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은 제작비 350억원, 제작 기간 2년에 걸쳐 아시아 스태프들이 참여해 만든 영화로 고대 진시황릉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김희선은 고조선으로 추정되는 나라의 신비스런 옥수공주 역을 맡아 와이어 및 고난도 액션신을 직접 선보였다.
‘신화:진시황릉의 비밀’ 시사회 이후 그녀의 연기에 대해 ‘김희선 연기의 새로운 장’이라는 평과 ‘미모에 미치지는 못하는 연기’라는 평이 엇갈리는 게 사실이다. 그녀도 자신의 연기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순전히 연기력만을 원인으로 들 수는 없지만 TV와 달리 그녀는 영화배우로서는 제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패자부활전’, ‘자귀모’, ‘비천무’ 등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은 작품성과 흥행에서 모두 참패를 거듭했다. 그래서인지 연기에 대한 평에 대해 그녀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그녀는 기자 간담회에서 그 같은 대답을 한 듯하다. 그녀 자신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공주로 자신의 이미지가 각인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모에 비해 연기력이 달린다는 평에 대해 그녀도 일정 부분 인정한다.
그러나 그녀는 “실제 모습이 공주과는 아니다”고 항변한다. 그녀의 항변에 영화에 함께 출연한 성룡이 맞장구를 쳤다. 성룡은 그녀가 겉모습은 공주같지만 알고 보면 털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희선을 “예쁜 남동생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의 연기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성룡은 “감성이 매우 풍부한 배우”라고 평했다.
“거의 모든 분들이 김희선의 외모에 속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모는 공주 분위기지만 카메라 뒷모습은 예쁘게 생긴 소년 같은 느낌입니다. 겁이 많은 편이지만 자신이 해야 하는 역할이 있을 때는 나서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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