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공부만 파도 만년 2등에 머무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엉덩이만 무거울 뿐 효율적인 학습법을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한다는 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공부하는 걸까? |
정리 _ 장진원 기자 사진 _ 서울신문 DB |
공부벌레에 대한 오해를 버려라
대학 수학능력시험 전인 학력고사 시절에 유행했던 말이 있다. ‘4당5락’ 즉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의미다.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이루어진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남보다 덜 자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이런 풍조는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실제 조사한 바로는 공부벌레와 보통학생 간의 수면시간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공부벌레들은 수면을 최고의 휴식으로 생각하고 자는 것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커피, 탄산음료같이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과감히 버린다. 집 안의 분위기가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가정에서 공부벌레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부벌레들은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공부 집중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장 적은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시간 이하의 수면시간을 가진 공부벌레들은 전체의 4%에 지나지 않았다.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는 시간의 관리도 우등생과 보통학생은 다르다. 질적인 면은 제쳐두고라도, 우등생은 학교 수업 외에 평균 4시간 20분을 혼자 공부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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