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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결혼식 올린 박찬호 & 박리혜 부부
하와이에서 결혼식 올린 박찬호 & 박리혜 부부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1.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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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풀 타임 메이저리거 코리안 익스프레스 박찬호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재일교포 부동산 재벌의 딸이자 요리 전문가인 박리혜 씨. 선남선녀의 만남이라는 말은 이들을 위한 말이라고 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 탄생했다.
글 _ 장진원 기자 사진 _ 팀61·카마 스튜디오·박영하 기자

혼기가 꽉 찬 남녀라면 누구라도 듣는 소리 중 하나가 ‘언제 장가(시집)가느냐’는 말이다. 더욱이 외모, 능력, 재력, 직업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남자라면 말할 나위 없다. 그래서 그에겐 항상 같은 질문이 쏟아지곤 했다. 한창 시즌일 때는 몰라도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늘 듣는 질문이 바로 ‘결혼’이었던 것.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꼽히는 박찬호(32). 다른 메이저리거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6백50억원의 성공 신화를 이룩한 그는 누가 보아도 1등 신랑감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성실한 생활태도와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나이는 언제나 그의 신부가 누가 될지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1등 신랑감의 결혼 상대자는 누구?
2005년 11월 30일, 드디어 박찬호가 제 짝을 만나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신부의 이름은 박리혜(29). 172㎝의 늘씬한 키에 뛰어난 미모로 역시 박찬호가 선택한 여자라는 소리를 들을 만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포시즌 호텔의 야외식장.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화제를 모은 결혼식이었지만, 가족들과 평소 절친한 몇몇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이 올려졌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사람은 박찬호의 아버지인 박제근 씨, 어머니 정동순 씨와 동생 현용 씨, 매형인 팀61 김만섭 대표 등의 가족과 가장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두산 베어스의 홍원기 선수, 탤런트 박상원, 피터 오말리 LA다저스 전 구단주 정도였다. 주례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주(州)대법원장에 오른 로널드 문(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이 맡았다. 문 대법원장은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인사회가 선정한 7명의 이민 영웅에 뽑혔고, 박찬호와는 하와이 이민 100주년 행사 때 만나 인연을 맺은 사이. 결혼식은 두 사람의 혼인서약과 반지 교환, 주례의 성혼선언으로 30분 정도에 간단하게 끝났다. 국내 스타들이 호텔에서 각종 협찬을 통해 초호화판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인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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