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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렬 전 경기도지사 전 부인 주혜란 이혼 이유 & 감옥에서 깨달은 것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 전 부인 주혜란 이혼 이유 & 감옥에서 깨달은 것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2.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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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란 박사가 처음으로 자신이 임창렬 전 경기지사와 이혼한 배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도지사 부인이 아닌 ‘의사 주혜란’으로 살기 위해 이혼했다는 그녀는 최근 웰빙 센터를 개원하고 자신의 일을 시작했다. 6개월 동안의 감옥 생활이 하느님이 주신 기회라고 말하는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

글 _ 류인홍 기자
사진 _ 양영섭 기자

주혜란(59) 박사는 IMF 이후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의 부인으로 한동안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윤락녀의 대모’라고 불리던 의사이기도 했으며 남편의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경기도의 힐러리’라는 별칭을 얻었던 그녀였다. 하지만 두 번의 구속과 감옥살이, 그리고 임 전 지사와의 이혼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 박사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지낼까 궁금했던 차에 그녀가 서울 강남에 웰빙 센터를 개원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의 본업인 의료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었다. 올 초에 문을 연 병원은 노화방지 및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웰빙 해독센터이다. 실내 인테리어며 각종 의료시설들이 매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는 병원에서 주 박사를 만났다. 전날 밤늦게까지 개원 파티를 열었는데,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전했다. 밝게 웃으며 기자를 맞이하는 그녀에게서 감옥살이나 이혼의 아픔 같은 것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어 소식이 궁금했는데요. 무엇을 하며 지내셨습니까?

“공백 기간이 3~4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매스컴에 제 모습이 어떻게 나오는지 몰라요. 그런데 실제의 모습과 굉장히 다른 모습으로 비춰졌나 봐요. 외국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다 옛날 일이라고 털어버렸어요. 그동안 주로 유럽이나 미국의 웰빙 센터를 많이 둘러봤습니다. 전 20대 시절 처음 보건소장직을 시작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립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이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노화방지 센터인 이 병원을 차리게 된 겁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바쁘게 일을 하면서 지냈어요.”

감옥에서 자서전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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