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세가 나빠도 불임이 되나요?”
30세 여성입니다. 항상 어깨가 결리고 허리가 뻐근해요. 아직 불임인데, 이런 증상이 임신과도 연관 있을까요?

A “골반이 반듯한 여성이 건강합니다!”
우리의 인체는 정교한 건축물이라고 할 만큼 두 다리를 주춧돌로 삼아 골반, 척추, 어깨, 머리, 팔 등이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어떠한 동작을 취하든지 총체적인 모양을 유지하도록 이루어져 있습니다.
골반은 위로는 척추를 받치고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하며, 아래로는 두 다리와 연결되어 몸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여성의 골반은 남성의 골반에 비해 임신과 분만에 유리하도록 되어 있는데, 임신 시 자궁과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골반의 불안정한 상태는 여성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골반이 비뚤어지면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 척추, 두개안면까지 뒤틀리게 되며 뇌척수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러한 뇌 순환의 이상은 여성의 월경과 임신에 관여하는‘뇌하수체-시상하부-난소’축의 순환 및 되먹임 기전에 이상을 초래하여 불임 및 무월경 등 여성 질환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또한 골반 변형으로 인해 골반 내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불필요한 노폐물과 지방이 쌓이게 되어 하반신 비만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골반의 기혈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의 생식기 종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복강 안의 내장기들이 아래로 처져 만성적으로 위장 장애에 시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