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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해 팬들 열광시킨 세계적인 골프스타 미셸 위
한국 방문해 팬들 열광시킨 세계적인 골프스타 미셸 위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6.1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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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가 한바탕 한반도를 뒤집어 놓았다. 골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미셸 위 때문에 골프 중계를 보는 판이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과연 그녀의 무엇이 사람들을 이토록 흥분시키는가.

글 _ 류인홍 기자 사진 제공 _ 한국일보

미셸 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녀의 나이를 잊게 된다. 연간 수입이 3천만~4천만 달러에 달하는 프로 골프 선수로 전용기를 타고 해외 골프 대회에 출전하며, LPGA 최고의 선수인 아니카 소렌스탐보다 훨씬 큰 스타성을 갖고 있어 그녀가 출전하는 대회에는 경기를 관람하는 갤러리 수가 다른 대회보다 몇 배 늘어난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웬만한 남자선수보다 긴 3백 야드가 넘고 키도 무려 187cm이다.
그런데 그녀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88년 다음해인 89년하고도 10월에 태어났다. 만 나이로 열일곱살 소녀. 어떻게 이 어린 소녀가 이처럼 엄청난 돈을 벌고 인기를 끌고 있는 걸까? 정답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나이에 있다. 현재 열일곱살 소녀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미셸 위’라는 브랜드가 세계 최고의 가치로 부상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한 골프 칼럼니스트는 미셸 위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피력한 적이 있다.
“소렌스탐은 완벽한 선수이지만 드라이해서 스토리가 없습니다. 이에 반해 미셸 위는 실수도 하고 때론 들쭉날쭉하지만 말할거리, 들을거리가 있는 스토리 메이커입니다. 바로 그 점이 세계가 미셸 위에게 반하는 비결입니다.”
또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는 16세에 프로 데뷔를 한 그녀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나는 16세 때 프로 데뷔를 꿈도 꾸지 못했다. 그녀가 나보다 낫다.”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는 이유는?
그녀가 골프채를 잡은 것은 네 살 때. 1985년 미스코리아 서울 진 출신으로 키가 173cm인 어머니 서현경(39) 씨와 하와이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이고 키가 187cm인 아버지 위병욱 씨 사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어려서부터 부모가 골프 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부모 모두 아마추어로는 상당한 수준에 이른 골퍼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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