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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오가며 맹활약 중인 양동근
영화, 드라마 오가며 맹활약 중인 양동근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6.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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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깽’으로 안방을 점령한 양동근이 이번에는 ‘모노폴리’로 스크린 정복에 나섰다. 영화를 통해 신곡도 함께 발표한 그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본다.

글 _ 신규섭 기자 사진 제공 _ 포미커뮤니케이션

양동근은 독특한 배우다. 미남 미녀들이 점령한 연예계에서 그만큼 독특한 아우라를 가진 배우도 드물다. 외모뿐 아니다. 양동근만의 아우라는 인터뷰 자리에서 유감 없이 발휘된다. 양동근의 인터뷰는 그래서 재밌다.
권태와 곤혹스러움이 뒤섞인 얼굴을 하고 느물거리는 말투로 그는 예상 밖의 대답을 불쑥불쑥 내놓는다. 얼마 전 있었던 ‘Dr. 깽’의 제작 발표회에서 그의 매력은 유감 없이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의욕도 없고 별로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라고 답했다. ‘Dr. 깽’을 촬영하며 좋은 점은 “달리는 장면이 많아서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어느 배우도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듣기에 따라 성의 없는 대답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녹음된 테이프를 재생하듯 ‘뻔한 정답’만 되뇌는 다른 연예인들에 비하면 훨씬 성의 있는 대답이다.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도 그의 독특한 정신세계가 엿보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이 많은 민족이라 저를 보면 같이 고생했을 것 같은 얼굴이라 좋아하는 거 아닐까요.”
‘Dr. 깽’은 양동근의 연기 인생에 한 장을 장식한 ‘네 멋대로 해라’에서 함께 작업한 박성수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춘 작품. ‘네 멋대로 해라’는 그 스스로도 “다른 드라마를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큰 의미를 둔 작품이다. ‘네 멋대로 해라’의 주인공 고복수가 양동근과 한몸이었다면 ‘Dr. 깽’의 강달고는 어떤 의미일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사실성이 떨어지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제가 하면 안 되는, 제가 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과 시놉시스보다는 현장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제작 발표회에서 한 말을 뒷받침하듯 현재 드라마에서 그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강달고로 변신했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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