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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는 영화 ‘아파트’로 돌아온 고소영
소름 끼치는 영화 ‘아파트’로 돌아온 고소영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7.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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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고소영이 공포 영화로 돌아왔다. 인터넷 사이트에 인기리에 연재됐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아파트’로 돌아온 그녀를 만났다.

글 _ 신규섭 기자 사진 _ 양우영 기자

고소영이 오랫동안의 공백을 깨고 출연한 영화 ‘아파트’는 미디어 다음에 연재돼 인기를 모았던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연재 당시 원작은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 공포에 유머를 곁들이며 큰 인기를 누렸다. ‘매일 밤 9시 56분, 동시에 불이 꺼지는 아파트, 그곳에서 벌어지는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사건’을 다룬 것은 원작과 다름없지만 만화와 달리 영화는 정통 공포물을 표방한다.
원작의 명성과 함께 ‘아파트’는 고소영의 복귀작으로 유명세를 탔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그녀는 ‘아파트’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고소영은 영화 속 차갑고 외로운 캐릭터 ‘세진’을 세밀히 연구하며 표정과 의상, 메이크업 등을 준비했고 감정을 절제하며 극을 이끌었다. 5시간 넘도록 비를 맞으며 열연을 펼치느라 몸살에 걸리는 등 그녀는 말 그대로 ‘아파트’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연기 재미 붙어 앞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계획
7월 개봉을 앞둔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제작 보고회에 나섰다. 제작 발표회장에는 공포 전문 감독으로 유명한 안병기 감독도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 감독은 ‘아파트’를 만들며 겪었던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작가 강풀과 형, 동생 할 만큼 친하다는 안 감독은 만화를 영화화하면서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 캐릭터 위주로 돌아가는 만화를 영화로 표현하는 데 따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소외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을 더했다. 강풀 작가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질타를 받을까 걱정이 된다는 그는 그러나 공포 영화감독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문은 고소영에게 향했다. ‘아파트’는 그간 그녀가 출연해온 작품과 많은 부분 차별화된다. 멜로 연기와 공포 연기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고소영은 그런 차이점이 ‘아파트’에 출연한 계기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흔히 공포 영화 속 연기라 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놀라기만 하면 된다고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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