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수(한의학 박사) Q 기관지확장증인데 내원을 하지 않고 약만 처방받을 수 없는지요? 저의 부친께서는 마산삼성병원, 부산백병원의 호흡기 내과에서 기관지확장증이라는 전문의 선생님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버님은 신장 : 172㎝, 몸무게 : 약 58㎏, 나이 : 만 60세로 성격은 고지식하고 급한 편입니다. 30대 중반에 폐결핵을 앓아서 약물치료로 그 당시에 완치되었습니다. 근래 부산백병원에서도 결핵균, 종양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2∼3년 동안 마른기침과 가래를 달고 사십니다. 직업이 이발사인데 몸이 피곤하면 가끔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현재는 마른기침 때문에 고생이 심하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식은땀으로 속옷이 다 젖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기침만 좀 덜해도 살겠다고 하십니다. 위의 두 병원에서 양약을 처방 받아 꾸준히 복용하고 있지만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선생님께 치료를 받고 싶은데 현재 경남 고성에서 생활하시기 때문에 서울까지 내원하는 데 불편이 많습니다. 치료 효과만 볼 수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내원을 하지 않고 약만 처방하여 주실 수 있는지 아니면 직접 선생님께서 한번 진찰을 하시고 난 후 상담을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소견을 부탁드립니다.
A 원칙은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시간과 거리에 제약을 받으신다면 전화 상담도 가능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