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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 맺는 원조 한류스타 윤손하
다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 맺는 원조 한류스타 윤손하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8.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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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눈꽃’을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탤런트 윤손하(30)가 지난 3월부터 교제해온 예비신랑 신재현(35) 씨와 오는 9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인사동의 한 음식점을 경영하며 영화 세트 관련 사업도 하는 신씨와 알고 지낸 건 꽤 오래 전. 그러나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기간은 5개월에 지나지 않아 주변에서는 ‘너무 성급하게 결혼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지인들에게 결혼한다고 했더니 ‘연애는 언제 했어?’, ‘일본인이야?’,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아니?’ 등 온통 질문부터 하더라고요. 만난 기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국내 복귀 작품으로 결정된 드라마 스케줄이 엉키는 바람에 시간을 비워두었던 4월부터 6월까지 연애 실컷 했는 걸요. 오빠는 참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구나’ 느끼게 해줘요. 자기 전에도 서너 시간씩 국제 통화를 하고 주말마다 저를 만나러 비행기 타고 와요. 프러포즈도 비행기 안에서 받았어요. 목걸이를 걸어주며 항상 옆에 있어 달라고 하더군요.”



일본에서 ‘지우히메’ 최지우와 어깨를 나란히!
그녀는 지난 7월 10일 신씨와 함께 자신이 진행하는 닛폰TV ‘연예리얼’에 출연했다. 유명 MC 시마다 신스케오와 공동으로 사회를 맡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형식의 버라이어티쇼. 이날만큼은 초대 손님으로서 마음껏 예비신랑에게 애정 표현을 했다. 그밖에도 그녀가 일본에서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방송했는데 이는 현재 일본에서 윤손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
실제로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만난 한 일본 취재진에게 그녀에 대해 물어보니 지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여배우 최지우나 이영애와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윤손하는 보통 한류스타와 ‘급’이 다르단다.
최씨나 이씨가 ‘해외 스타’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면 그녀는 ‘국내 톱스타’ 같은 느낌이라고. 그 이유에 대해 일본 취재진은 “윤손하의 일본어 실력은 현지인과 다를 바 없는 완벽한 수준이며 특히 상당히 고급스러운 표현을 많이 구사하여 현재 서너 개의 TV 프로그램에서 고정 MC를 맡을 정도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했다.
정말 그녀는 스스로 “드라마는 물론 한국에서 해보지 못한 코믹한 버라이어티 쇼, 음반 활동까지 직접 부딪쳐가며 일본어를 익히고 정착해갔다”고 말할 만큼 6년을 쉴 새 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한번도 자신을 일본 연예인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한다. 방송 중 한국에 대한 무시 발언이라도 나오면 당당하게 소리 높여 맞대응하기로 유명하다.
“그동안 일본 활동이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인터뷰를 안 했더니 지금 국내에 저를 좋아해 주는 팬이 있을까 싶네요(웃음). 앞으로는 한국에서 지내며 일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에요. 고정적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2주에 한 번쯤 다녀오는 식으로요. 앞으로도 작게나마 한국을 알리는 데 힘쓰고 싶어요. 물론 좋은 작품과 기회가 닿는다면 국내 활동도 겸하고요. 아이를 가져도 활동은 계속할 거예요.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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