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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량을 늘려주는 독서교육법
학습량을 늘려주는 독서교육법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3.0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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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습관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은 많은데 성적이 지지부진하다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런 아이들을 살펴보면 책 읽기를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주교대 이명주 교수는 <책벌레 공부 중독>이란 책을 펴내며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지 않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강조한다.
이명주 교수의 독서교육법을 알아봤다.
취재 이시종 기자 | 사진 매거진플러스 | 참고도서 공부하는 힘(위즈덤하우스)


공주교대 이명주 교수는 교육계에서 ‘학생지도의 귀재’로 이름난 교육 전문가다. 그이는 사교육 없이 두 자녀를 명문대 법대에 합격시킨 교육학 이론의 실천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이의 자녀교육 비법은 이미 방송과 전국의 학교, 교육기관, 사회단체의 강의를 통해서 소개되기도 했다. 그이는 최근 자신의 노하우를 저서 <책벌레 공부중독>에 담았다.

아이의 학습량은 독서량이 결정한다

아이의 성적을 올리려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많은 부모들의 선택은 ‘학원’이다. 하지만 이 교수는 “당장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 줄줄이 보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며 “학원 대신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지 않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책 읽는 습관은 아이의 기초 학습 능력을 기르고 학업성취도를 높이며, 최종적으로는 아이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는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지론이다. 이 교수는 “혹시라도 좋은 학원에 보내 놓으면 성적 걱정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하루 빨리 그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옛말에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 공부가 딱 그렇다.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보다 부모주도학습인 경우가 많다. 자녀교육에 대해 관심이 아니라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아이가 무엇을 공부했느냐보다는 얼마나 오래 공부했느냐를 더 중시하고, 아이의 발달을 도와주기보다는 생존을 도와주는 데 열중하며 당장의 교육의 결과만을 중요시하고 있다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성공적인 자녀교육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어릴 때 특정 분야를 잘하는 것은 그 순간에는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지 모르지만 그런 아이가 성장하여 성공한 예는 드물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이며, 이것은 공부에도 마찬가지다. 가정을 ‘최초의 학교’라 하고 부모를 ‘최고의 교사’라고 하듯이 자녀교육의 성패는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해서만큼은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다. 이 교수는 “아이들의 장래희망까지 틀을 만들어주고 아이의 삶을 그에 끼워 맞추려는 부모들이 가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물론 자녀교육에 대해 욕심이 없는 부모는 세상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욕심만 가지고는 아이를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 지금처럼 학원을 선택해 주고, 자녀를 규제하고 통제하는 등 생존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고, 공부법을 찾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규제하는 힘을 길러주는 일에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교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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