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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많고 말이 많은 사람
인정 많고 말이 많은 사람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3.06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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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의 성명학

옛날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는 변화무쌍한 인간의 마음을 읽어내기가 어렵고 순간순간 자기 이익에 따라 생각을 달리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회에는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표가 나며 말이 하고 싶어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도 많다. 이름에 22수리가 어딘가에 있는 사람은 인정 많고 남을 도와주는 좋은 심성을 가졌지만 칭찬해주면 비밀스런 말은 물론, “이 말을 하면 안 되는데” 하며 경솔하게 비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성품의 소유자는 주변 사람들 간에 신용이 없을 수 있고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따라서 22수리를 가진 사람이 직장생활을 하면 충직한 부하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상사가 속마음을 훤히 꿰뚫고 있으니 다루기가 쉬운 사람일 수 있다. 이런 사람이 사업을 하면 한때 잘 나갈 수도 있겠으나 자기 실속보다 남을 우선시하는 성격으로 바쁘기는 바쁜데 별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남을 배려한다든가 인정을 베푸는 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우선은 내 실속을 챙긴 후에 베푸는 것이 순서일진대 22수리를 가진 사람이 사업을 한다면 개명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한편 일부 여자들은 예부터 말을 참지 못하고 비밀을 지키라고 하면 그 말까지도 말하며, 그때 느꼈던 감정까지 덧붙여서 말을 하니 듣는 사람은 재미있게 듣지만 상대를 난처하게 만들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는 등 일을 벌이는 역할을 하다 욕을 먹기도 한다. 여자에게는 22수리가 있다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 되어 말을 하고 싶고 지적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기에, 22수리를 가진 여자에게 비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말을 해주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하겠다. 하여 이런 사람은 집에 가만히 있으면 몸살이 나는 형이니 소일거리나 계모임, 학부모회 총무라도 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영업직에 잘 어울리며 어떤 일의 홍보 요원으로 안성맞춤이라 하겠다.
이렇듯 이름이 어떤 수리로 구성되었는가가 중요하며 22수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가도 중요하다. 즉 초년을 보는 곳에 22수리가 있으면 인물도 그럴 듯하며 자신감에 차있고 능력이 있다고 느껴지지만, 학생이라면 재수하게 되며 취업이 잘 안 되고 불연이면 조실부모하는 경우도 있다.
중년을 보는 곳에 있으면 직장생활에서 충직한 부하일 수 있으나 사업은 실속이 없게 되며 말년을 보는 곳에 있으면 부부불화가 있을 수 있어 이름을 지을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사주에 식상이 많은 사람에게 22수리가 들어가 있는 이름을 지으면 말이 지나치게 많든가 말로 먹고사는 직업을 갖게 되거나, 영업직에 몸을 담게 되는 이름 수리이기도 하다.
최근에 22수리를 가진 여성이 사업하는 남자와 결혼하여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무렵부터 부부 사이가 멀어졌는데 그 원인은 여자가 집에 잘 있지 않고 밖에서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는 게 다반사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하여 거액을 받고 이혼하게 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위자료로 받은 돈이 떨어져 초라한 행색이 되어 나타났기에, “요즘 무얼 하고 지내느냐”고 물으니 자기가 체대 무용과를 나왔기에 춤추는 게 너무나 좋아 댄스교습소에서 춤을 가르치고 있다며 돈은 없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을 하며 웃는다. 돈 많은 집에 시집가서 잘 사는 것보다도 하고 싶은 일을 하니 행복하다고 하는 그분의 이름이 22수리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태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죽는 것이 행복하다고는 하지만 남편과 자식을 버리면서까지 춤 선생으로 활동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가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겨두겠다.

필자 이수봉은...
일본 다가시마 철학원 성명학 연구원,
동국대 사회교육원 성명수리학 교수,
좋은이름짓기운동본부 회장
문의 010-6203-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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