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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3.0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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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의 성명학

최근 우리 사회가 성폭행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가 늘다보니 마음 놓고 거리를 활보하기 힘든 ‘병든 사회’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다중을 상대로 한 칼부림이 도심 한복판이나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가 하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살인까지 저지르는 강력 범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매스컴에 등장한다. 이런 범죄자들을 분석한 기사를 보면 하나같이 외톨이 또는 PC방에 틀어박혀 음란물을 자주 본 사람들인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범죄자들에게 형량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화학적 거세를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난무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남녀불문하고 성적인 욕구가 있게 마련이다. 젊은 나이에 성적욕구가 강하게 일어나며 주체하기 힘든 시기에 포르노를 보게 되면 이성을 잃고 행동을 하기가 쉽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충동적으로 성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의 탈출구가 없다보니 범죄로 연결되어 요즘의 성범죄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지 않나싶다.
미아리텍사스촌을 없앤 김강자 교수가 TV에 나와 공창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텍사스촌을 소탕했다는 공으로 인기를 얻었던 분마저도 이런 말을 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의 온상이 되고 인신매매가 횡행하여 사회의 악을 없애려 했겠지만 국가가 잘 관리하는 옐로하우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성적인 탈출구를 마련해준다는 의미가 있다는 입장일 것이다. 텍사스촌을 없앴지만 술집, 오피스텔 등 심지어는 주택가까지 성매매 장소가 되어가는 현실에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정치하는 사람들은 화학적 거세 또는 형량을 높이는 방법만을 놓고 이야기 한다. 이러다가 한국의 젊은이 또는 성충동이 강한 남성들이 모두 성범죄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생긴다. 위정자들은 표만 의식하지 말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어려운 사람들의 탈출구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부작용도 크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유행도 바뀌고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따라서 변화한다. 때문에 지금까지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이름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름은 생각을 바꾸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자발찌를 차고 형량을 높이고 거세를 하는 것보다 생각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름을 바꾸고 삶이 달라진 사람들을 보면서 얼마간은 성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사람은 명예를 먹고 사는 동물이다. 성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전자발찌를 채우면 그 사람은 삶 자체를 포기하기 때문에 나쁜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찰 수밖에 없어, 또 다른 기회에 재범을 할 우려가 적지 않다.
사람은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행동으로 연결되고 반복이 되면 습관화 되어 운이 좋아지는 이치처럼,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행동으로 연결되고 습관화되어 부지불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이름을 바꿔 새로운 희망을 동기부여해줄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법을 만들어도 명(明)과 암(暗)이 있게 마련이다. 마음 놓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부모님 품안 같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필자 이수봉은...일본 다가시마 철학원 성명학 연구원,동국대 사회교육원 성명수리학 교수,좋은이름짓기운동본부 회장문의 010-6203-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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