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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결혼생활 9년 만에 이혼 소송 제기
김주하, 결혼생활 9년 만에 이혼 소송 제기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03.10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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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연

 
MBC의 간판 여성 앵커로 맹활약했던 김주하가 최근 이혼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이혼 소송은 가사단독부에서 가사합의부로 이관된 상태로 법정 공방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방송에 전념해 온 김주하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취재 박천국 기자 | 사진 매거진플러스

“가사단독부에서 가사합의부로 이혼 소송이 이관됨에 따라 법정 공방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김주하의 비보가 전해졌다. 남편 강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것. 김주하의 이혼 소송은 결혼 9년 만의 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이혼 소송과는 별도로 서로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쌍방 고소도 이뤄졌다. 김주하는 전치 4주의 진단서와 함께 강 씨를 고소했고, 강 씨 역시 뺨을 맞았다며 맞고소하는 등 감정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김주하는 이혼 소송 사실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로부터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시어머니가 남편의 짐을 싸는 과정에서 김주하와 말싸움이 벌어졌고, 이에 시어머니가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관할 경찰은 11월 중순께 목격자의 진술과 녹취 자료 등을 토대로 김주하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외에 두 사람이 상호 제기한 폭행 혐의는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이혼 조정에서 입장 차만 확인
김주하는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과 함께 남편의 접근을 막는 가처분 신청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후 서울가정법원에서 벌어진 첫 이혼 조정에서 남편 강 씨는 법정에 나타난 반면, 김주하는 법정대리인인 변호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하는 조정 기일을 앞두고 국내 대형 로펌인 한 법무법인에 소속된 6명의 변호사를 소송 대리인으로 위임한 바 있다. 약 1시간의 조정 시간을 가졌으나 이혼 사유가 서로에게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채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사단독부에서 가사합의부로 이관
이혼 조정이 불성립됨에 따라 최근 김주하와 남편 강 씨의 이혼 소송이 가사단독부에서 가사합의부로 이관됐음이 확인됐다. 보통 쟁점이 복잡하거나 사건의 성격상 합의체로 심판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합의부(판사 3명)가 심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이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김주하는 2011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약 2년간 육아 휴직을 내고 육아에 전념하다 올해 4월 MBC로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혼 소송 사실이 알려지고 남편과 시어머니가 얽힌 고소 사건에 휘말리자 맡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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