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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로컬푸드 직매장’ 문 열어
일산로컬푸드 직매장’ 문 열어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3.1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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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부 로컬푸드의 메카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가 좋은 것은 알지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aT는 연말까지 직매장을 40개로 늘리며 본격적인 로컬푸드의 시대를 열어갈 태세다. 일산에 새로 들어선 ‘일산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로컬푸드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취재 | 백준상기자 사진 | 김도형 기자

웰빙과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요즘 로컬푸드가 대세다. 그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부담 적은 가격에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는 지방에만 아니라 수도권에도 로컬푸드 매장이 생기면서 로컬푸드를 접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자연팜 농업법인이 고양시 일산동에 문을 연 일산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로컬푸드를 직접 접해 보았다.
지난 10월 10일 일산에 160㎡ 규모로 문을 연 일산로컬푸드 직매장은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네 번째, 수도권에선 처음으로 오픈 한 로컬푸드 매장이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과 소개로 이미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여기서 거래하는 농산물은 90여 종이며 일부 공산품과 축산물, 냉동수산물도 갖추고 있다. 매장 측에 따르면 이 로컬푸드 매장의 가장 큰 특장점은 신선함이다. 이 곳에서 인기 많은 농산물이 매일매일 조금씩 들어오니 재고가 거의 없고 신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엽채류는 당일 생산된 것을 아침에 들여와 판매하고 구근류는 최대 3일까지만 판매한다. 이를 위해 매장 측은 매일 아침 고양시내 농가들로부터 농산물을 사입하고 김포시와 파주시에는 순환차량을 돌려 농산물을 사입한다.
로컬푸드 매장의 또 하나의 장점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만 취급한다는 것이다. 이용객들의 건강에 좋은 물품들로 넘쳐난다. 우리밀 제품이 많이 눈에 띄고 약초류 등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방울토마토의 일종인 ‘유황 먹인 흑토마토’ 상품을 시식해 보았다. 완전히 익지 않은 푸른 토마토임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매우 달았다. 캠벨얼리 포도 상품 역시 당도가 매우 뛰어났다. 목장에서 갓 짜낸 1등급 원유로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에서는 신선함이 흠씬 묻어났다.

 

“먼데서 일부러 오시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여기 농산물을 맛보면 다른 야채를 먹기 힘들지요. 소비자들이 과일이나 야채의 모양이 못생겼다고 맛이 없을 거라는 편견은 접어주셨으면 합니다. ”
일산로컬푸드 직매장 이방섭 대표이사의 말에서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김포에서 암환자용 유기농산물 식단을 만들어 가정에 배달하던 사업을 했던 그였기에 유기농산물에 대한 애착이 더욱 많아 보였다. 개똥쑥, 와송 등 암세포 전이 예방효과를 지닌 다른 식물도 눈에 띄었다.
이러한 좋은 농산품들을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것이 로컬푸드 매장의 진정한 미덕이다.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더 싼 편이다. 직거래를 통해 농민들에게는 20% 정도 수입을 더 올려주는 데도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소비자에게는 더욱 싼 값에 제공할 수 있어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구조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일산로컬푸드 직매장 같은 형태의 농산물 직거래 매장을 연말까지 전국에 40곳으로 늘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농수산식품부도 aT의 농산물 직거래 확대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살리는 로컬푸드. 이 대세에 기꺼이 편승하는 것은 몸에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일이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583-96 전화 031-977-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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