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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친환경농업 육성에 1천860억 투입
전라남도, 친환경농업 육성에 1천860억 투입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3.1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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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유기농 정착, 안정적 판로 확보에 총력

유기농 일번지 전라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대대적 지원을 계속한다. 올해 1천860억원을 투입하는 전라남도는 흙 살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새끼우렁이를 공급하며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인센티브도 준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제공 전남도

전라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직접지불제, 기반구축, 친환경 비료지원, 잔류농약검사 등 17개 사업에 1천8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친환경농업 육성 기반을 바탕으로 분위기 쇄신을 통한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품목별 단지화 및 조직화를 통해 저비용 유기농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자연순환농업 기반 확충을 위해 토양개량제(14만6천 톤·197억 원)와 유기질비료(55만6천 톤·305억 원), 녹비종자(1만 8천ha?50억 원)를 공급해 흙 살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또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새끼우렁이(9만ha·108억 원)을 공급하는 한편 생산·가공·유통 및 수출을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70억 원을 1%의 저리로 융자한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289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도 추진한다.
또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명예감시원제(142명) 및 부정인증·유통신고센터를 운영(23개소)하고,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비(2천 건·5억 원)를 지원해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구축을 위해 광역단지(2개소·90억 원), 지구 조성(4개소·27억 원), 마을 및 들녘별 단지조성(9만ha·630억 원)사업을 추진하며, 환경친화형 생태마을 육성 및 농업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5개소·10억 원), 친환경 둠벙 조성(300개소·6억 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3만 5천ha·200억 원)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유기농 종합보험(2천800건·4억 원)과 인증비 지원(2만 건·127억 원) 등으로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인센티브를 준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초 각 시군에 사업 시행 지침서를 시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농업기술원과 협조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새끼우렁이농법 실천 요령 등에 대해 시군별로 농업인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농산물 공급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시대적 사명”이라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생산비를 줄이는 유기농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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