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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변비, 해결책은 없을까?
소아변비, 해결책은 없을까?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3.13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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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s 노트

KBS2 <해피선데이>의 인기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이 귀여운 외모와 식성 본능 덕에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사랑이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변비로 시원한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연 소아변비 해결책은 없을까. 증상과 해결 방법을 알아봤다.

진행 도수라 기자 | 사진 및 자료제공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자녀가 소아변비로 고생하는 가정이라면 아이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온 가족이 매달려 함께 힘을 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응가하자’는 말에 무조건 울고 변기에 앉는 것도 거부한다. 겨우 변을 보면 돌덩이처럼 딱딱하고 굵은 변에 피가 묻어 나온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니 식욕도 도통 없다. 관장약이나 좌약을 오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들은 바, 가능한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어떻게 변비를 고쳐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이런 우리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경우, 변비를 의심하라
정상적인 배변 횟수는 연령에 관계없이 많아야 하루 세 번, 적어도 한 주에 3회 이상 볼 때를 말한다. 따라서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라면 변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배변 횟수가 충분하더라도 배변 시 1분 이상 힘을 줘야 배변이 될 정도로 굳은 변을 보는 경우 변비라고 한다. 변비의 경우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은 경우, 변의를 느낄 때 변을 보지 않거나 배변 습관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또는 운동부족이나 환경의 변화 등이 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이처럼 생활 속 습관이 변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간혹 항문 혹은 장의 선천적 이상, 후천적인 장 질환, 골반 및 변의 배출과 관련된 신경-근육 이상이나 갑상샘기능저하증 및 소아당뇨 등의 내분비장애가 그 원인일 수 있다. 3세 이전의 어린이에게 배변 훈련을 엄격히 강요하면 변을 참아 변비가 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변비에 좋은 음식, 좋지 않은 음식
습관적이거나 과도한 변비 완화제의 사용은 비타민 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한다. 뿐만 아니라 장이 변비약에 길들여져 추후에는 변비가 더욱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변비 또한 음식으로 다스리는 것이 가장 좋은데 변비에 좋은 음식과 좋지 않은 음식이 있으니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현미, 옥수수, 콩, 통밀 등이 변비치료에 좋고 치즈, 감, 다량의 유제품, 삶은 당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에 좋은 음식>
채소 : 콩, 브로콜리, 옥수수,
양배추, 당근, 셀러리, 레터스, 쌀
과일 : 껍질째 먹는 사과,
복숭아, 감귤, 딸기
빵 : 통밀빵, 호밀빵
기타 : 육류(닭, 생선),
요구르트, 우유

<소아변비 치료를 위한 올바른 습관>
1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2 아침식사를 한 후 15분 이내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도록 한다.
3 가능하면 배변습관을 매일 시행한다.
4 배변 시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책보기 등을 피한다.
5 아침식사를 꼭 한다.
6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7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8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는 걷기, 달리기, 수영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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