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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다이어트 시대
화장품도 다이어트 시대
  • 전미희 기자
  • 승인 2014.03.22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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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도 휴식이 필요해

음식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듯 피부도 많은 양의 영양분을 공급받으면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화장품을 바르는 우리 피부에 휴식이 필요하다.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화장품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

진행 전미희 | 사진 매거진플러스 | 도움말 차앤박 피부과

인간의 피부는 생각 외로 똑똑하다. 스스로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자생 능력도 갖추고 있다. 화장품은 피부가 가진 능력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 많은 화장품보다 당신의 피부를 조금 더 믿어도 된다.

화장품 다이어트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1 화장대 정리
지금 쓰고 있는 여러 제품 중 무엇을 취하고 버릴지 정하는 일이 어렵다면 우선 화장대 정리부터 시작하자. 유행에 쫓겨 덜컥 사버리고는 개봉조차 하지 않았던 화장품, 혹은 너무 오래 사용하고 있거나 불필요하게 쓰고 있는 제품 등 우리 화장대 위에는 굳이 놓여 있지 않아도 될 물건들이 허다하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평소 잘 쓰지 않는 제품이라면 과감히 버리고 자주 쓰고 본인에게 잘 맞는 제품만 손이 닿는 곳에 두자. 피부를 위한 첫 걸음은 화장대에서부터 시작한다.

2 피부 타입 찾기
피부 타입을 잘 알지 못하면 자기 피부의 현 상태나 문제점을 파악하기 힘들다. 그렇다 보니 제품을 고를 때도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만 사게 된다. 내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이면 오히려 트러블만 유발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피부가 갖는 문제점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방법, 사용하는 제품 등도 달라야 한다. 따라서 본인의 피부 상태를 잘 알고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보습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건성피부와는 달리 지성피부의 경우는 피지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보습보다는 클렌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지성피부로서는 여러 종류의 기초 제품을 바르는 대신 꼼꼼하게 클렌징하는 것이 최적의 관리방법이다.

3 단계 줄이기
우리가 아는 화장품 종류만 해도 스킨, 로션, 에센스, 세럼, 앰플, 크림 등 그 수가 많기도 하다. 저마다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약간의 성분만 다를 뿐 우리가 바르는 대부분의 기초 화장품은 피부 보습을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피부가 촉촉하고 당기지 않을 정도로 한두 가지 보습 제품만 발라주면 된다. 기본적으로 내용물이 묽은 것에서 된 제형의 순서로 발라주며, 제품을 충분히 흡수시킨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화장품 다이어트 3단계

-1단계 : 세안 후 피부를 정돈하는 단계
노폐물이나 피부 잔여물을 꼼꼼히 닦아주고 피부 결을 정리한다. 피부 표면의 물기가 마르기 전에 스킨 또는 토너를 발라 수분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다음 단계 제품 흡수가 잘 되도록 피부를 활성화시키는 단계이기도 하다.

-2단계 :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단계
본인의 피부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보충해 준다. 요즘은 여러 기능을 하나로 담은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어 있으니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로션이나 에센스, 세럼 등 전 단계의 제품보다 된 제형을 발라주며, 손으로 잘 두드려 충분히 흡수시킨다.

-3단계 : 스페셜 케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이나 건성 피부의 경우는 3단계까지 발라도 무방하다. 2단계로도 충분하지만 여전히 본인 피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일주일에 1~2회씩 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출하기 전 :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피부에 꼭 필요한 제품은 존재하지 않지만, 외출할 때 특히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 집 밖으로 나서면 피부는 여러 유해 요소에 노출된다. 그 중 자외선은 노화의 주범으로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메이크업보다도 자외선 차단제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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