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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수납 노하우
완벽한 수납 노하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10.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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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넓은 집도 언제나 ‘수납’이 문제다. 자잘한 짐들은 특별한 살림 노하우 없이는 제대로 정리할 수 없다. 편리한 시스템 수납장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리하게 꾸민 돋보이는 수납 공간 2곳을 들여다보았다.

사진 _ 박민철 기자 진행 _ 이희원 기자

Space 1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이윤규의 심플 드레스 룸
방마다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다

서초동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2층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바로 연결되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야 방과 거실이 나타나는데, 마치 유럽의 복층 아파트가 떠오르는 독립된 구조를 띠고 있다. 이곳은 신혼부부 둘만의 공간인데, 오래전부터 부모님이 사시던 집을 물려받아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리모델링했다. 계단을 오르자마자 보이는 정면의 창 전체에 접이식 갤러리 도어로 창문을 만들고 그 앞에는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짜 넣은 것이 특히 인상적. 이곳의 안주인이자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이윤규씨의 아이디어로, 집 안 곳곳의 리모델링과 가구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오래 전에 설계된 집이다 보니 방 옆에 딸린 공간이 좁고 애매하게 남아 있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자투리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 침실 옆 공간 한쪽 벽에는 선반을 짜 넣고 박스와 바구니를 사이즈별로 두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반 맞은편 벽에는 고리를 달아 백을 수납하는 데 활용, 수납장을 짜 넣기에 좁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했다.
부엌 옆 빈방은 한쪽 벽면에 수납장을 짜 넣고 드레스 룸 및 옷을 다리거나 손질하는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한다. 수납장은 행거와 문으로 이루어진 여느 수납장과 별로 다를 것이 없지만, 안쪽의 수납 공간을 갖가지 수납용 아이템들로 알차게 활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상하기 쉬운 소재나 철 지난 겉옷은 하나하나 커버를 씌워 꼼꼼하게 보관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오래된 집 구조를 오히려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바꿔낸 솜씨가 돋보이는 이 집은 사용하는 사람의 편의에 맞게 독립적이고 실용적인 구조로 바꿔낸 좋은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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