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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식중독 발생 우려
나들이철 식중독 발생 우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3.29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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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벚꽃놀이, 야유회 등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은 식중독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적절한 식품 보관 및 섭취 등 식중독 예방 요령과 함께 산나물 섭취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 수의 평균 38%가 나들이철(4~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의 기온은 높으나 아침·저녁은 쌀쌀하여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가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5년(‘09∼’13년)간 잘못된 산나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누적 환자 수는 155명으로 나타나 산나물 섭취가 많아지는 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거나 원추리 등 식용나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비식용 부위 섭취 등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도시락 준비·보관·섭취 요령

도시락 준비 요령
▲조리 전?후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올바른 손 씻기 ▲과일?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 준비하고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기 ▲장시간 이동하는 경우 가급적 김밥, 샌드위치는 준비하지 않기 ▲부득이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등이다.

도시락 보관 및 운반 요령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이하에서 운반하기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기 등이다.

섭취 시 주의사항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 ▲자동차 트렁크나 실온에서 오래 방치되었던 식품은 과감히 버리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수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끓여서 가져가기 등이다.

산나물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요령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 중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의 경우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하여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하여야 한다.

※ 콜히친(Colchicine) : 원추리에 있는 수용성 독성물질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제거 가능
※ 최근 5년간('09∼'13년) 평균 식중독 환자수 : 1∼3월(983명, 16%), 4∼6월(2,382명, 38%), 7∼9월(1,976명, 31%), 10∼12월(920명, 15%)
※ 식중독 예방 사이트(www.mfds.go.kr/fm) 모바일 웹(m.mfds.go.kr/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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