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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한국 온다
폴 매카트니 한국 온다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4.0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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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서 내한 콘서트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최초로 한국에 온다.
폴 매카트니는 오는 5월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비틀스 데뷔 이후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비틀스의 멤버가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카트니는 현대카드의 인기 공연 브랜드인 ‘슈퍼콘서트’에 초청돼 무대에 선다.

1963년 비틀스의 일원으로 데뷔한 매카트니는 현대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명곡 ‘예스터데이’를 비롯해 ‘헤이 주드’ ‘렛 잇 비’ ‘오블라디 오블라다’ ‘옐로 서브머린’ 등 비틀스의 주요 히트곡을 작곡하는 등 비틀스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1997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고, 199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12년에는 영국 런던올림픽 개막식 축하 공연을 꾸미기도 했다.

현재 4인조 비틀스 멤버 중 생존자는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뿐이다. 존 레넌은 1980년 총상으로, 조지 해리슨은 2001년 폐암으로 각각 세상을 떠났다.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을 주최하는 현대카드는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 ‘마돈나’(MADONNA), ‘헬렌’(HELEN), ‘매리’(MARY)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하나씩 붙여왔다. 매카트니의 내한 소식을 알리는 일종의 ‘티징’(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광고이다. 플래카드의 여성 이름은 모두 매카트니가 비틀스와, 밴드 윙스 시절 발표했던 노래 속 여주인공이다.

5월28일 공연이 열리는 올림픽주경기장은 ‘라이브네이션’의 이름으로 대관 절차가 완료됐다. ‘라이브네이션’은 레이디 가가, 엘튼 존, 메탈리카, 스티비 원더 등 내로라하는 해외 팝스타들이 거쳐간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를 주관한 공연 기획사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매카트니는 50여년 동안 널리 사랑받았던 노래를 위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매카트니 측은 홈페이지에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악을 위주로 비틀스뿐 아니라, 밴드 윙스 시절, 지난해 발표된 새 앨범 음악도 들려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폴 윅스 위켄스(건반), 브라이언 레이(베이스), 러스티 앤더슨(기타), 아베 라브리엘 주니어(드럼) 등 매카트니의 전속 밴드 멤버들이 연주를 책임진다.

취재 이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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