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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등 제도 변경에 따라 수출시장 변화 예상
일본, 중국 등 제도 변경에 따라 수출시장 변화 예상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4.0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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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월 중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농식품 수출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국의 식품관련 제도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취재 백준상 기자

우선 한국 농식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소비세가 5%에서 8%로 3%p 인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농식품 소비구조에도 다소간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오사카 aT센터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필수품에 가까운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의 소비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상승으로 인해 구매 빈도가 낮은 가공식품의 소비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시장은 지난해 시행된 수입 유제품 검역관리 방법에 의해 중국으로 유제품을 수출하는 외국 생산기업의 등록정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분유, 생우유 등 중국 유제품 수입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2008년 발생한 멜라민 파동 이후 자국산 분유와 유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한국산 조제분유의 중국 수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입유제품 시장이 급성장했다. 이에 대응해서 중국 질검총국에서는 작년 5월 1일자로 ‘수출입 유제품 검험검역관리 방법’을 시행하여 수입 유제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였으며, 국외 유제품생산기업에 대해서도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상하이 aT센터에 따르면 올해 4월말로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중국 정부의 등록조치 결과에 따라 일부 도태되는 업체가 발생하는 등 중국 내 수입유제품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aT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유가공협회 등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중국 정부의 현지 점검에 대응하고 수출기업체 등록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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