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21:40 (토)
 실시간뉴스
지금 왜 유기농식품인가?4
지금 왜 유기농식품인가?4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4.06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 정진영((사)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회장)

4대 현대병인 암을 비롯한 고혈압·심장병·당뇨병 등과 같은 난치병에 효과적인 식이요법은 현미식과 채식이다. 채식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채즙(生菜汁)을 마시는 것이다. 질병에 대한 예방적인 식생활은 유기농 현미밥과 채소류를 중심으로 밥상을 살려 나가면 충분하다.
난치병에 걸린 경우 치료용 식단은 현미 채식으로 기본적인 세 끼 식사를 하되 추가적으로 하루에 4컵 정도(250㏄ X 4컵 = 1000㏄)의 생채즙을 마시게 되면 대부분의 난치병에 큰 도움이 된다. 생채즙이란 엽·근·과채류나 과일 또는 산야초의 즙액을 말하는데, 이 생채즙은 환자의 몸을 질병에 걸리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최선의 대사 촉진 물질이고 혈액 정화와 조혈의 원천인 것이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아니한 유기재배 생채는 안전함은 기본이요,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한 미세전자적 생약 물질이 가득 들어 있기 때문이다. 생채즙의 흡수율은 65% 이상이며 소화흡수 시간도 20분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각 채소에 함유된 수많은 생리활성 물질을 혈액에 빠르게 동화시켜 혈액을 맑게 하고 조혈 기능을 강화시키며 대사 촉진 작용으로 체내의 오염된 환경을 개선시키는 청소를 시작하게 된다.

생채즙의 기능 성분들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료계는 물론 영양학자들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생채즙의 다양한 생리활성 촉진 물질은 모든 동물이나 사람과 같은 생명체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거나 나빠진 것을 원상태로 되돌리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암 등 난치성 질환으로 진단을 밭은 환자이거나 스트레스·환경오염 등 각종 요인으로 악화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활력소가 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생채즙의 재료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엽채류·근채류·과채류·화채류·산야초 그리고 과일이면 다 좋다. 그중에서도 기능 성분이 다양하고 많이 함유된 채소류로 추천하는 것은, 엽채류로는 시금치·양배추·케일·신선초·미나리·브로콜리 등이다. 근채류는 당근·연근·감자·순무·야콘이 좋다. 과채류는 수박·멜론·오이·토마토가 좋으며, 화채류는 브로콜리, 순채소는 아스파라거스, 인경채소는 양파·부추, 과일로는 사과·복숭아·포도·배, 산야초로는 민들레·질경이·엉겅퀴·쑥·돌나물 등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들 중 그때그때 채취나 구입이 가능한 재료들을 혼합해서 착즙을 하는데, 색깔별로 녹색·황색·백색·적색·흑색을 골고루 포함시키며 종류도 5종 이상을 섞어 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생즙의 영양성분은 비화학적이며 천연 물질인 항산화 영양소(비타민 A·B1~B12·C·E, 유황화합물,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등), 활성 미네랄(Ca:칼슘, K:칼륨, Na:나트륨, Fe:철, Zn:아연 ), 효소 등이 주성분이며 인돌·스테롤·알칼로이드·베타글루칸·엽록소·수용성 섬유소 등 헤아릴 수 없는 영양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어 현대 과학으로 모두다 규명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는 인위적으로 제조한 미네랄 보충제가 아닌, 천연의 활성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칼슘·게르마늄·구리·셀레늄·마그네슘·칼륨·망간·아연·요오드·황·철분 등이 다량 함유된 생채즙을 음용함으로써 최선의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절대 필요한 녹색 색소인 엽록소(클로로필)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의 건강을 유지시켜 나가는 책임을 지고 있는 최상의 영양성분이다. 이 엽록소는 모든 생물의 유전자 손상을 방지하고 체내에서 노폐물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야생의 동물들은 질병이 없는 것이다. 식물의 성장과 양분 생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엽록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액을 만들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다음호에는 각 질병별로 대응하는 생채즙 요법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아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