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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시작하는 주말농장
봄부터 시작하는 주말농장
  • 김홍미
  • 승인 2014.04.17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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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은 서울 근교의 농지 가운데 경치가 좋고 일손 부족으로 농사를 짓기 힘든 경작지를 도시민에게 1년 단위로 임대, 주말이나 휴일에 와서 소규모로 채소를 기르며 전원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곳이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취미로 여겨졌던 주말농장 생활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추운 계절이 지나가고 싱그러운 봄이 찾아오는 시점, 그 어느 때보다도 주말농장을 시작하기 좋은 때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곳의 주말농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진행 | 김홍미 사진 | 이성용 자료제공 |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주말농장 닷컴(www.jumalnongjang.com)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된 일상, 주말농장

주말농장은 빡빡한 도시 생활 속에서 땅을 일궈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 고 자라는 자연의 법칙을 보며 소박한 기쁨과 마음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게 한다. 선진국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말농장 형태와 같은 소규모 텃밭 가꾸기를 제도적으로 정비하여 도시민들이 심신의 휴식과 풍요로 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일의 ‘클라인가르텐’, 영국의 ‘얼랏 먼트 가든’, 러시아의 ‘다차’, 일본의 ‘시민농원’ 등이 우리나라의 주말농장 이 발전된 형태이다. 일본에서는 시민농원에 대한 도시민의 수요가 급증 해 시민농원 부지 확보 차원에서 도심의 토지 소유자가 20년 이상 시민농 원을 개설할 경우에 상속세를 감면해 주는 정책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우리나라 역시 주말농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협동조합이 농어촌 소득 증대 및 지역육성 계획에 따라 전국 110여 개의 농장을 도시민에게 연결 시켜 주고 있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농장도 있다. 처음 시작하는 회원은 농장주나 농협 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작물 재배방법을 배울 수 있고, ‘이 번 주에 할 일’을 적은 농장의 안내판을 참고하면 된다. 자주 오기 힘든 회원을 위해 농장주가 작물을 돌보아주기도 한다. 처음에는 재배가 간 단한 상추·쑥갓·시금치 등의 채소류부터 기르고, 꽃을 좋아하는 가족 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가꾸어 보는 것도 좋다. 일부 지역에 한해 사과나 무·포도나무 등의 유실수나 꽃사슴·염소까지 분양하는 농장도 있다.
직접 기른 무공해 채소를 먹을거리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로 하 여금 직접 채소를 가꾸게 하고 자라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주말농 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이다. 그리고 맑은 공기 속에서 하 루를 보내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주말농장의 매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도시 근교의 유휴지를 활용함으로써 농민의 농외소득을 높이고, 농촌을 방문한 도시인을 대상으로 토종닭·버섯·산채·과일 등 현지 특산물까 지 판매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된다. 회원 모집은 보통 3월 에서 4월 초순 농장개장식까지 한다. 임대료는 가족 단위로 5∼10평을 한 구좌로 하여 수도권의 경우 평당 1만원선이고, 기타 지역은 3천원∼5 천원이다. 종자나 모종, 비료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사거나 무료로 주기 도 하며 농기구도 무료로 빌려준다.

실전! 주말 농장 텃밭 작물 재배방법

 
1. 본밭 준비
체험농장(주말농장)을 하면서 실패하는 원인으로는 본밭 준비 시 사전에 충분한 준 비와 지식이 없다는 것. 우선 체험농장 대표자에게 본밭 준비 시 들어가는 석회, 퇴 비, 비료의 양을 물어본 후 추후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하여 추가적으로 시비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작물에 필요한 비료량은 작물별로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2. 이랑 만들기
씨를 뿌리거나 묘를 심는 곳을 이랑이라고 한다. 수분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것은 높게 하고, 건조를 싫어하는 것은 낮게 만든다. 채소에 따라 이랑의 넓이가 다를 수 있으나 보통 1.2m가 무난하다.

3. 씨뿌리기(파종)
유기질이 많고 적당한 습기가 있는 밭은 씨앗을 부리고 괭이 등으로 눌러 건조를 막 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작물에 물을 줄 필요가 없다. 마른 땅에는 물을 듬뿍 주고 완전히 스며든 다음 씨를 뿌린다. 파종은 씨앗봉지의 파종시기를 반드시 확인하여 파종한다.
덮는 흙의 두께는 종자의 2~3배 정도로 덮고 마르지 않도록 짚 등이나 비닐 등으 로 덮어주면 좋다. 싹이 나면 짚을 걷어주고 비닐을 덮었을 경우 비닐에 구멍을 내 어 싹을 빼낸다.
파종 방법으로는 산파(흩어 뿌림), 조파(줄뿌림), 점파(일정 간격의 파종)의 방법이 있다. 산파는 쑥갓, 열무, 얼갈이배추 등을 심을 때 쓰는 방법으로 이랑 위에 종자 를 흩어뿌리고 얇게 복토하는 것이 좋다. 조파는 이랑 높이 20~30cm, 폭 80~120cm, 조간거리는 10~20cm로 하고 주로 밀식 재배하는 엽채류, 근채류 등 에서 많이 활용한다. 점파는 이랑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3~4립의 종자를 파종하 는 방법으로 완두, 강낭콩, 참외, 배추, 옥수수와 같이 재식거리가 먼 채소에서 이용 한다.

4. 솎아내기
생육상태를 보면서 배게 난 곳은 잎모양이 나쁜 것과 약해 보이는 것을 솎아낸다. 너무 배게 재배하면 웃자랄 위험이 있다. 솎아내는 시기는 본잎이 2~3장일 때 첫 번째, 그 후 생육하는 것을 보면서 수확이 시작되기 전까지 1~2회 정도 더해 생육 을 좋게 한다.

5. 웃거름주기
성장기에는 충분한 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라는 상태에 따라 처음에는 20일 경 에, 다음에는 1개월에 한 번 정도 웃거름을 준다.

6. 김매기, 북주기
작물이 잘 자라기 시작하면 이랑 사이를 가볍게 긁어서 뿌리에 산소를 공급해 주어 뿌리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파의 경우 흰백(연백) 부분이 많아질 수 있도록 2~3회 줄기 근처에 흙을 끌어다 주 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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