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정일미, KLPGA 시니어투어 데뷔전 우승
정일미, KLPGA 시니어투어 데뷔전 우승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4.04.20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일미(42·엔터팩)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898야드)에서 열린 ‘KLPGA 2014 CENTURY21CC · Volvik 시니어투어 1차전’ 마지막 날, 정일미가 최총 합계 3언더파 141타(71-70)로 시니어투어 개막전이자 본인의 데뷔전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이 8백만 원이다.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일미는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꾼 후,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자(49·볼빅)에 역전승했다.

우승자 정일미는 "2년 여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이미 20년 이상 투어 생활을 해서 큰 감흥은 없으리라 예상했는데 첫 홀부터 숨쉴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이 몰려왔다. 오랜만에 선배들을 만나고 여러 관계자 분들께서 잘 반겨주어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니어투어 데뷔전 우승인데, 의미가 남다르다. 선수라는 신분 외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의 입장이다. 호서대에서 가르치는 학생들이 나를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가까이 있는 선생님도 잘되니까 우리도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다. 실기를 가르치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을까 마음고생도 많이 했는데, 우승하고 나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뻐했다.

1995년에 입회한 정일미는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골프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일미는 "1라운드에서 샷이 비교적 잘된 반면에 오늘은 살짝 흔들렸다. 경기 중반으로 가면서 감을 찾았고, 퍼트감이 살아났다. 오늘 모두 28개의 퍼트를 했다. 기회가 왔을 때 버디퍼트를 성공하고, 위기가 왔을 때 보기가 나올 상황을 파로 막았다. 초반 샷이 흔들린 점이 오히려 쇼트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고 최종라운드를 분석한 데 이어, "평소 샷이 잘 된다해도 경기를 하면 결정적인 샷과 퍼트가 따로 있다. 오늘은 그 결정적인 샷과 퍼트가 잘된 날이다."고 말했다.

정일미는 "센추리21CC는 아직 많이 돌아보지 못했다. 해저드가 가까이 있어 샷 할 때 심리적 부담이 있었지만 그린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어 정확한 퍼트가 가능했다."며 코스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시니어투어에 오게 된 것은 대학교수라는 직업이 있는 상태이지만 투어를 다시 뛰고 싶었고, 삶의 긴장감, 활력을 주고 싶었다. 마음 편히 투어를 치르고 싶지만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좋은 성적도 내고 상금왕에도 도전해보겠다."며 시니어투어 루키로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간 합계 7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8언더파)에 근접한 스코어를 내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자는 8번홀(파5,500야드)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최종라운드에서만 10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65-82) 공동 5위로 1차전을 마감했다.
센추리21CC와 볼빅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4 CENTURY21CC · Volvik 시니어투어 2차전'은 4월 29일(화)부터 센추리21CC에서 개최된다.

[주요홀별상황 - 우승자 정일미 필드코스(OUT) 출발]

4번홀(파3,131야드) : 9i → 핀앞 2M 1퍼트 버디
7번홀(파4,352야드) : D → 175Y 4UT → 20Y 52도웨지 → 핀뒤 4M 2퍼트 보기

15번홀(파4,324야드) : D → 120Y 9i → 핀뒤 3M 1퍼트 버디
18번홀(파5,463야드) : D → 127Y 8i → 핀앞 4.5M 2퍼트 버디

취재 김원근 기자 사진 KLPGA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