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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식물로 꾸민 봄의 정원
구근식물로 꾸민 봄의 정원
  • 전미희 기자
  • 승인 2014.04.2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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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품은 듯 동그란 알뿌리를 지닌 구근식물은 봄에 키우기 좋다. 관리만 잘하면 금세 꽃을 피워 색과 향을 뽐낸다. 흙으로 구근식물의 알뿌리를 덮지 않도록 주의하며 4월의 정원을 꾸며 보자.

진행 전미희 기자 사진 최별 기자

 
히아신스
봄바람을 타고 부는 히아신스의 향에 가슴 설레는 계절이다. 히아신스는 수경재배로도 많이 키우는 구근식물 중 하나로,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물에 담가 놓기만 해도 잘 자란다. 진한 향과 화려한 색감으로 봄철 정원의 분위기를 바꾸기에 좋은 식물이다.  
관리_ 수경재배 시에는 되도록 구근이 물에 닿지 않게 하고, 물을 자주 갈아 뿌리가 상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한다.
물주기_ 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준다. 겨울에는 꽃이 피지 않았지만 흙속에 뿌리가 있기 때문에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온도_ 15~25도

 
튤립
튤립은 네덜란드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산지는 터키. 봄이면 세계 곳곳에서 튤립 축제가 열릴 만큼 사랑받는 꽃이다. 기르기도 쉬워 관리만 잘하면 금세 꽃을 피운다.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보라색 꽃에서부터 ‘실연’을 뜻하는 하얀 꽃까지, 색마다 꽃말이 다르다.
관리_ 튤립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 무더운 여름에 약하기 때문에 꽃이 시들면 구근을 캐내어 잘 말려 보관하고 가을께에 다시 심는 것이 좋다.
물주기_ 겉흙이 말라 있을 때 흠뻑 준다.
온도_ 5~12도

 
수선화
가장 대표적인 구근식물인 수선화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얼굴에 반해 물속에 빠져 죽은 나르시스의 이야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꽃말 또한 ‘자기애’, ‘자존심’. 그래서인지 봄이 되면 유독 눈에 띄는 식물이다. 해를 닮은 노란 꽃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낸다.
관리_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 않는 밝은 그늘에서 키운다. 꽃이 지면 큰 화분이나 화단에 옮겨 심고, 겨울철에도 낮은 온도에서 관리하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다. 물주기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표면이 약간 마르면 물을 흠뻑 준다.
온도_ 5~20도

 
크로커스
크로커스는 카우카소스산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의 피에서 자란 꽃이라고 한다. 향이 좋아 고대 로마인들은 욕조에 크로커스 꽃잎을 뿌리고 향기를 즐겼다고 한다. 가을에 피는 크로커스는 사프란이라고 불린다. 키우기 쉬워 관리만 잘하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다.
관리_ 추위에 강하고 해를 좋아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둔다. 정원이나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준다. 꽃이 핀 후에는 물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온도_ 5~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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