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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바이러스 전파하는 부동산 재테크의 ‘왕비’ 권선영 ‘결혼 10년 실전 재테크’
부자 바이러스 전파하는 부동산 재테크의 ‘왕비’ 권선영 ‘결혼 10년 실전 재테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1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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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세 살, 결혼 10년차 주부인 권선영 씨. 같은 또래의 주부들이 전셋집에서 아이 키우며 내 집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그녀는 이미 10억 자산가가 되었다. 월급 40만원, 전세금 2천9백만원으로 시작해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으로 떠오른 그녀의 실전 재테크 비법.

글 _ 오선영 기자 사진·자료 제공 _ ‘왕비 재테크’(왕비/길벗)

“전세금 2천9백만원에서 10억 자산 모은 평범한 아줌마의 인생 역전기”
“어릴 때는 몰랐는데, 철이 들고 보니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더라고요. 94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 보니 월급이 40만원이고, 95년에 결혼해서 남편 월급이랑 합쳐봐야 겨우 밥 굶지 않고 살 정도였어요. ‘이대로는 10년 후 내 모습도 정말 별 볼 일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궁상맞은 아줌마가 되지 않으려면 돈을 벌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13년째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권선영 씨의 출발은 지극히 평범했다. 결혼 예물, 혼수는 최소한 간단하게 하고 아낀 돈을 모아 2천9백만원짜리 전셋집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이 받는 월급을 다 합쳐도 웬만한 직장인 한 명의 외벌이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스물세 살, 철없는 나이에 덜컥 결혼을 한 뒤에야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당장 집도 없이 애 낳아 남의집살이, 까다로운 주인 아주머니 눈치나 보며 살 거라고 생각하니 진짜로 현명해져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신혼생활 3년 만에 종자돈 7천만원 모으다
그날부터 그녀는 퇴근 즉시 서점으로 달려갔다. 빼곡히 책이 꽂힌 서점에 앉아서 이쪽 책장 끝에서 저쪽 책장 끝까지 돈과 관련된 경제서적은 다 섭렵했고, 창업, 부업부터 시작해 돈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책이면 모조리 다 읽어 내려갔다. 또 부자로 소문난 사람들을 무작정 찾아가 이야기를 들으며 돈 버는 방법을 배웠다. 그렇게 공부를 거듭하다 그녀는 부자들이 제일로 꼽는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종자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수입의 대부분은 펀드에 몽땅 투자했어요. 요즘 한창 펀드 붐이 일고 있지만, 저는 그때부터 적립식 펀드만 골라서 가입을 했죠. 들어오는 수입과 나가는 지출의 규모를 훤히 꿸 수 있도록 꼼꼼히 가계부를 적었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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