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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안질환에 따른 눈 건강 관리법
봄철 안질환에 따른 눈 건강 관리법
  • 이승미
  • 승인 2014.04.23 0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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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꽃가루 알레르기 등으로 눈이 괴로워지는 봄이다. 건조한 봄바람 탓에 눈도 건조해져 더욱 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과 질환별로 살펴본 눈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진행 이승미 | 도움말 아이메디안과

 
안과 전문의 김종민 원장이 말하는 봄철 눈 관리의 중요성

 “ 건조한 날씨와 황사로 인하여 눈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봄철에는 각종 안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합니다. 평소에 올바른 습관과 주변 환경에 맞춰 세심하고 꼼꼼하게 눈을 관리해 준다면 안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눈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봄철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바이러스성 결막염 등이 있다. 특히 3~4월은 눈에 자극을 주는 꽃가루와 황사가 일 년 중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더 욱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때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므로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만 들어 주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여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인공눈물로 눈을 촉촉하게

눈이 따갑고 가려우며 이물감, 충혈, 눈물 또는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요즘같이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에 더 심해진다. 이럴 땐 눈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눈을 자주 깜박여 주고, 인 공눈물을 넣어 눈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 시력 저하 또는 염증 이 커져 눈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눈물이 내려가는 길을 막는 누점폐쇄술이나 눈물이 눈에 오 래 고여 있게 하는 누소관폐쇄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집중을 요하는 근거리 업무 시에는 40~50 분 작업 후 5~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며 충분한 눈의 휴식을 주고 주위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 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주로 꽃가루나 황사,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눈과 눈 주위가 심하게 가렵고 충혈되면서 안검부종이 나타나기도 하며, 눈물을 많이 흘리기도 한 다. 또한 할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이물감과 눈곱, 결막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꽃가루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보안경을 착용하도록 하 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얼굴, 특히 눈 주위의 공해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고 개인위생에 힘 쓰는 것이 좋다.

라식ㆍ라섹 수술을 받았다면? 선글라스와 모자 착용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았을 경우 황사나 꽃가루, 미세한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염증 등의 안질환 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 후 1~3개월은 인공눈물을 휴대하여 갖고 다니면서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수술 환자에게 각막의 혼탁을 유발하고 백내장, 망막 변성, 결막염 등을 쉽게 유발하 므로 장시간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 호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청결에 신경 쓸 것

콘택트렌즈는 먼지나 황사, 꽃가루와 같은 이물질을 달라붙게 하는 진드기 역할을 한다. 이는 결막 이나 각막에 자극을 주어 눈 속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 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렌즈를 계속 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매일 깨끗이 세 척해서 착용하도록 한다. 콘택트렌즈를 만지기 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6 개월 이상 착용하는 렌즈일 경우 세척액과 생리식염수로 세척과 헹굼을 한 후 소독ㆍ보존액은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또한 렌즈 케이스는 3개월마다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콘택트렌즈 세정용으로 허 가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며 개봉 후 1주일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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