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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대구교도소, 최첨단 친환경 교정시설로 짓기로
이전 대구교도소, 최첨단 친환경 교정시설로 짓기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4.04.2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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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로 이전하면서 담장을 낮추고 감시 타워가 없는 최첨단 친환경 친주민 교정시설로 탈바꿈 한다.
법무부가 22일 달성군에 통보한 '대구교도소 신축 안'에 따르면, 대구교도소는 기존 교도소와 달리 최첨단 전자경비시스템을 도입해 4~5m에 이르는 담장 높이를 크게 낮추고 감시타워를 없앤다. 대신 교정시설과 주거지 사이 120m 폭의 수림대를 만들어 완충공간을 확보한다.

완충공간에는 주민들이 레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책로, 실개천 등 도시자연공원과 함께 어린이 보육시설, 체육관, 다목적 운동장, 주민휴게실, 공공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지역민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또 직업훈련장인 교도소 내 공장에 지역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식재료 등 지역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급하며, 청소 등 각종 잡무직 일자리를 주민들에게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기본설계가 최종 완료된 대구교도소는 오는 10월 착공해서 2016년 말까지 이전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면적 27만2천㎡에 들어서는 신축 대구교도소는 사업비 1천465억원을 투입해 모두 14개 동을 짓게 된다. 건축물 연면적 6만6천㎡에 2천여 명의 수형자가 수용되며, 상주 직원들이 생활하게 될 아파트 4개 동(158가구)도 들어선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축 대구교도소는 친환경, 친주민 방식으로 설계돼 기피시설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크게 불식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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