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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지수, 지속 관망세
소비자 심리지수, 지속 관망세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4.25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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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SI)가 석 달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말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CSI는 2월, 3월과 같은 108을 기록했다.

CSI는 100이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이면 그와 반대의 의미다. 2012년 12월 99였던 CSI는 지난해 매달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해 16개월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세부지표는 엇갈린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으니, 6개월 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1포인트씩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6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5포인트가 내려갔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사는 4월 11∼18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이후인 16∼18일의 조사 응답률은 최근의 소비심리 악화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을 웃도는 긍정적인 상태에서 꺾이지 않고 관망하는 양상"이며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다음 달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매거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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