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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변에 야생하는 봄나물 섭취에 유의하세요
도심 하천변에 야생하는 봄나물 섭취에 유의하세요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4.2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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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변에서 채취한 봄나물에서 중금속이 높게 검출되었다. 안전한 봄나물 섭취를 위해 주의를 기울이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했다.

식약처는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 중금속 우려지역에서 자라는 봄나물은 채취·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도 미나리와 유사한 독미나리, 산마늘과 비슷한 은방울꽃 등 독초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봄나물에 대한 지식이 경험이 없으면 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봄나물을 채취해 중금속(납, 카드뮴)을 조사한 결과 농촌 야산, 들녘 등에서 야생하는 봄나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에서는 농산물 허용기준보다 중금속이 높게 검출된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금번 조사는 쑥, 냉이, 달래 등 봄철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고 야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봄나물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들녘이나 야산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유원지 주변 등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133건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도심 하천변과 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343건 중 24건(7.0%)에서 납 1.3ppm까지, 카드뮴 0.6ppm까지 검출되어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되었다.

<농산물 중금속허용 기준>
- 쑥, 냉이, 민들레 등 엽채류(납 0.3ppm이하, 카드뮴 0.2ppm이하)
- 달래, 돌나물 등 엽경채류(납 0.1ppm이하, 카드뮴 0.05ppm이하)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매거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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