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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반한 퓨전 건강식 3종
한국인이 반한 퓨전 건강식 3종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04.3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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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가 국내에 정착해 있다. 전통식품에 대한 소비가 상대적으로 시들해지자 최근 들어 전통식품의 재발견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전통식품에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기대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외국인들이 거부감 없이 우리의 전통식품을 접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취재 박천국 기자 사진 및 자료제공 각 사

“현대 한국 식문화에 적절히 융화된 전통식품이 미래 세계 식품시장을 선도할 ‘비전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작년에 개최된 ‘코리아 푸드쇼’ 주최 측이 박람회 참가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통식품의 현대화가 앞으로 식품산업을 주도할 중요한 트렌드로 선정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이전에도 전통식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전통식품의 재해석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다. 전통식품과 서양 음식의 조합으로 이뤄진 경우도 있으나, 영농조합법인 등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통 요리 기법을 가공식품에 결합한 상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로 평가받는 ‘빚은’의 떡케이크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건강식품인 발효 초콜릿과 라이스젤리를 소개한다.

전통 떡과 케이크의 절묘한 조합, 떡케이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곡물 음식인 떡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가 담겨 있는 전통음식 중 하나다. 떡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로 만들어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식으로 손꼽힌다. 전통 떡 맛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재창조된 떡케이크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SPC그룹의 삼립식품에서 운영하는 떡카페 프랜차이즈 ‘빚은’은 지난 2010년 100% 우리쌀로 만든 신개념 ‘3단 샌드떡케익 3종’을 선보였다. 3단 샌드떡케익 3종은 쌀 시트 사이에 몸에 좋은 웰빙 먹거리인 블루베리잼, 초코앙금, 유자앙금 등을 각각 2단으로 구성해, 달콤한 맛은 물론, 기존 떡케이크의 퍽퍽함과 단조로움 대신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니케이크 크기로 출시되어 편의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간편식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기존에 주문 후 2시간 후 수령 가능하던 시스템을 30분 이내로 단축시켜 시간이 부족한 학생과 직장인들의 식사 대용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3단 샌드떡케익은 블루베리, 크랜베리, 초콜릿 등 현대적인 원료과 100% 우리쌀을 접목한 제품이어서 젊은 여성층과 아이들의 건강한 간식을 고민하는 주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통 발효기법으로 재탄생한 발효 초콜릿

 
외국 문물인 초콜릿을 한국 전통 발효기법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 있다. 바로 황후 초콜릿이다. 15년간 발효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통기법의 ‘발효 카카오 효소’를 개발해 발효 음식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황후 초콜릿 생산 공정을 보면 한국 전통의 장을 담는 방식과 유사하다. 카카오팟에서 천연 카카오 효소를 추출한 후 옹기에서 발효 과정을 거친다. 그 후 초콜릿 페이스트 발효 과정을 거쳐 숙성시키면 제품이 완성된다. 최소 3일 이상 옹기에서 숙성시켜 깊은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의 강점은 첨가물 없이 발효 숙성 기법으로 완성되어 100일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한국의 지역 농산물을 15% 이상 첨가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부 공공 연구기관으로부터 숙성 발효를 통해 칼로리와 당도의 감소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인증받아 건강 초콜릿으로 불리고 있다. 이 업체에서는 총 1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수삼과 홍삼, 복분자와 유기농 꽃 등 다른 초콜릿 제품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채로운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쌀로 만든 묵, 라이스젤리

 
쌀은 묵이나 젤리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편견을 허문 제품이 있다. 바로 맑은물춘향골영농법인에서 생산 중인 라이스젤리이다. 이 제품은 묵으로 만들기 어려운 쌀가루에 한천과 곤약 등을 넣어 젤리 형태로 제조했다. 특허출원 제품으로 기존의 제품보다 당도는 높지만 칼로리가 낮고 영양분이 풍부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은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냉동 후 식감이 기존의 다른 제품보다 우수하고 보존성도 뛰어나 냉동실에 저장해 두고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미자와 단호박, 흑임자, 다시마 등이 더해져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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