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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6일 은퇴 무대에서 감동의 마지막 선물
김연아, 6일 은퇴 무대에서 감동의 마지막 선물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06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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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아는 지난 2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휴식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김연아에게 이번 아이스쇼는 감사한 팬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김연아 아이스쇼는 ‘안녕, 고마워(Adios, Gracias)’를 주제로 김연아를 비롯해 김해진, 박소연, 김진서, 세린 본, 데니스 텐, 스테판 랑비엘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1부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에 맞춰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선보였다. 이어 2부에서는 팬들을 위한 새 갈라 프로그램 ‘투란도트-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펼치고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연아는 공연을 마친 뒤 “무사히 마쳤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새 안무도 그렇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멋있게 잘 마쳐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그동안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을 할 겨를이나 여유가 없었다. 공연이 끝나면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면서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미래를 신중하게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함께 한 데이비드 윌슨이 "어머니께서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려고 나를 키웠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내가 김연아를 대하는 감정"이라고 말하자 김연아는 눈물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데이비드 윌슨에 대해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올라올 때 내 레벨을 업그레이드 시켜준 장본인이다. 오랜 시간 함께 했기에 우정이 깊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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