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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라디오스타'로 의외의 매력 발산
송승헌, '라디오스타'로 의외의 매력 발산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5.0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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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예능프로 출연에 화제
▲ MBC <라디오스타>.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승헌이 '라디오스타'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5월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인간중독> 팀인 배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과 김대우 감독이 '송승헌과 줄줄이 사탕' 특집으로 출연했다. 송승헌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1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잘생긴 외모로 부각돼 18년 간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송승헌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남다른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상체가 워낙 발달된 배우로 잘 알려진 송승헌은 이날 푸른빛의 셔츠를 입고 등장했고 MC들은 "상체가 대단하다. 지폐가 가득 담긴 지갑을 보는 것 같다. 금방이라도 셔츠가 터질 것 같다"며 그의 몸매를 극찬했다.

이에 김대우 감독은 "촬영장에서 가슴을 만지곤 한다. 굉장히 위로가 된다"고 전했고 송승헌은 "감독님께서 여배우들에게는 못하니까 내게 하는 것"이라고 응수해 폭소케 했다. 송승헌의 거침없는 입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송승헌은 지인의 과거 이야기와 파일럿 친구의 난감했던 이야기들을 펼쳐 보이며 의자에서 일어나 스스로 재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라디오스타' 작가 친구가 과거 무도회장에서 송승헌과 권상우를 목격했다며 "누가 더 잘 생겼냐고 물었다"는 말에 "아마 10년도 훨씬 더 된 이야기일 거다. 술에 많이 취해 있었나보다"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올해 39살이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지인들로부터 걱정어린 시선을 받는다고 고백하며 과거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석천이 자신을 이상형으로 언급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송승헌은 "어머니가 그때 나를 심각하게 집으로 불렀다"고 전했고 김구라는 "송승헌이 워낙 착해서 그런 것"이라며 그의 착한 심성을 대변했다. 이어 여성들에게 친절하게 잘 대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 있는 온주완을 바라보며 하나라도 배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송승헌은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소감에 "항상 나오고 싶었지만 다가가기 힘들었던 미지의 세계였는데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송승헌은 다소 의외의 모습과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배우 송승헌 외에도 인간 송승헌으로서 매력을 발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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