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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브로콜리, 많이 먹을수록 이로울까
몸에 좋은 브로콜리, 많이 먹을수록 이로울까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4.05.09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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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겨자 과에 속하는 녹색채소로 다량의 항산화 물질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암, 심장병을 예방하는 서양채소로도 유명하다.

몸에 좋은 것으로만 알려져 있고 매일 식탁에 올리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은 채소인데, 브로콜리는 많이 먹을수록 몸에 유익한 재료인지, 답을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발표됐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양학 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긴 ‘브로콜리 섭취 시 몸에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고르게 정리해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가지 식품이 몸에 좋다고 유명세를 타면 집중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섭취나 편식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브로콜리의 장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인된 브로콜리의 장점은 암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등 다음과 같다.

1. 암 예방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Sulforaphane), 인돌(Indole) 화합물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상당한 항암효과를 내는데 주로 전립선암, 대장암, 방광암,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 에스트로겐 수치에도 영향을 줘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2. 콜레스테롤 감소

브로콜리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기관의 담즙과 결합해 생리적 배설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자연히 도움이 된다.

3. 심장 건강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건강한 혈관유지에 도움을 줘 뇌졸중, 심장 발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를 발휘한다.

4. 눈 건강

브로콜리 속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은 ‘황반 변성’과 ‘백내장’ 등의 안과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의 단점>

1. 과도한 ‘장’ 자극과 가스 유발

일반적으로 브로콜리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브로콜리를 다량 복용할 경우, 섬유질이 지나치게 체내에 축적되어 창자 등의 장기가 과도하게 자극돼 복통을 유발하거나 ‘가스’가 심각하게 많이 방출될 수 있다.

2. 약물 치료 방해

브로콜리는 혈액을 타고 체내에 접근하는 약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호르몬 분비문제로 찾아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하루에 브로콜리를 160g(2컵)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요리법

브로콜리는 요리법에 따라 장점이 사라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지나치게 오래 삶거나 끓일 경우 항암효과가 약화되기 쉽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는 뜻일까? 사실 생 브로콜리는 모든 영양소가 유지되어 있어 좋지만 이 경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을 자극하기 쉽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해독주스’ 제조법처럼, 전문가들은 브로콜리를 ‘가볍게 삶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롭다고 조언한다. 브로콜리를 세로 혹은 잘게 슬라이스 한 뒤 100 ℃ 이하에서 2~3분간 살짝 삶은 뒤 섭취하면 영양소는 ‘그대로’ 부작용은 ‘최소화’된 완벽한 상태의 브로콜리를 섭취할 수 있다.

사진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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