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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망자 300명 논란, 김시곤 KBS보도국장 사의표명
세월호 사망자 300명 논란, 김시곤 KBS보도국장 사의표명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0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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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54) KBS 보도국장이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보도의 중립성을 책임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교통사고 한 달에 500명 이상 숨지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내용을 거두절미한 채 KBS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앞서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최근 한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분노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 120여 명은 김시곤 국장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8일 안산 합동분향소를 떠나 서울 KBS 본관에 항의 방문했다.

서울 KBS 본관을 항의 방문한 뒤엔 자리를 옮겨 청와대로 가는 길목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경찰과 밤새 맞섰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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