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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벼 키다리병 방제 소독법 개발 보급 중
전남농업기술원, 벼 키다리병 방제 소독법 개발 보급 중
  • 백준상기자
  • 승인 2014.05.12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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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재배 시 증가하고 있는 ‘벼키다리병’ 방제에 효과가 뛰어난 유기재배 종자소독법이 농가에 보급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볍씨를 온탕 소독한 후 유기농업자재 ‘석회유황’에 침지 소독해 벼 키다리병을 99%까지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시군 지도기관 및 도내 주요 친환경재배단지에서 현장 실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키다리병에 감염된 종자는 기존의 소독방법인 온탕소독법으로는 살균효과가 낮아 병 발생률이 높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살균효과가 높은 유기 종자소독법을 개발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제안하는 종자소독 요령은 기존의 온탕소독(60℃에서 10분간)을 한 후, 꺼낸 볍씨를 유기농업자재인 ‘석회유황’을 50배로 희석한(400ml/20리터) 30℃의 발아기 등에 하루 동안 침지소독 하고, 종자 소독이 끝난 다음 물로 잘 세척해 싹을 틔운 후 파종하는 것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신길호 박사는 “온탕소독을 할 때 물량에 비해 너무 많은 양의 볍씨를 넣을 경우 온도가 낮아져 소독효과가 떨어지므로 물량을 소독할 볍씨의 10배 정도로 충분하게 넣어야 한다”면서“석회유황을 사용할 때는 농약이 묻은 용기를 사용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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