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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맛’이 있는 평창군에 가다
특별한 ‘맛’이 있는 평창군에 가다
  • 이윤지 기자
  • 승인 2014.05.12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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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사람처럼 먹고 즐기기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지역인 만큼 평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을 뿐 아니라 살기 좋은 환경과 맛보고 구경할 만한 관광 요소가 많은 매력적인 이 도시에 미리 가 보았다.

기획 이윤지 기자 | 도움말 및 자료제공 식생활 소통 연구가 안은금주(www.big-farm.com) | 사진 한국관광공사, 평창 군청 문화관광과, 빅팜컴퍼니 제공

강원도 평창은 태백산맥에 위치해 있어 해발고도가 700m 이상인 곳이 전체 면적의 약 60%를 차지한다. 평창이 위치한 해발 700m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지역으로 이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이라고 한다. 덕분에 이곳에선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젖산과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해 피로 회복이 빠르다. 이러한 기압에서는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5~6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해발 700m는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고도라는 것이다.
태백산맥을 동쪽으로 두고 서남쪽으로 뻗은 치령산맥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오대산, 계방산, 두루봉, 가리왕산이 솟아 있다. 서쪽으로는 태기산, 백덕산의 능선이 가로막아 홍천, 횡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원한만 경사를 이뤄 영월과 맞닿아 있다. 이렇게 평창은 대부분 산지로 형성되어 있다.
평창까지 가는 교통편이 더욱 편리해지기 때문에 이곳으로의 여행은 추천할 만하다. 2017년에는 인천공항에서 서울을 거쳐 평창까지 바로 들어가는 열차가 개통된다. 평창까지 기차를 타고 달릴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다. 서울에서 평창까지 산 넘고 물 건너 왕래하던 세월을 지나 바야흐로 새로운 철도의 시대가 눈앞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평창버스터미널까지는 하루 9회 운행하며,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평창의 시외버스터미널은 평창터미널, 미탄터미널, 대화터미널, 장평터미널, 진부터미널, 횡계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평창의 먹을거리
평창올림픽시장에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것들이 넘친다. 태백산맥의 정기를 듬뿍 받고 자란 고랭지 채소와 강원도의 개성 있는 특산물이 잔뜩 펼쳐진다. 이곳은 광복 이후 5일장으로 형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상설로도 운영되지만 재래시장은 역시 장날이 제맛이다. 5, 10일 장인데 장날에는 당나귀를 타고 시장을 도는 체험도 있고 마당극이 펼쳐지기도 한다.

 
평창올림픽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은 크게 세 종류다. 그중에서도 첫째로 꼽히는 것은 메밀부치기와 콧등치기 국수 등의 메밀 음식이고 둘째는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올챙이국수다. 셋째로 수수부꾸미와 옥수수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메밀부치기와 콧등치기 국수는 강원도 메밀로 만든 특산품이다. 특히 이곳의 메밀부치기는 메밀껍질을 벗겨 즉석에서 갈아 만들어 부치기의 색이 하얀색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강원도 5일장의 메밀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금세 부서질 것 같은 얇고 부드러운 전 맛에 앉은 자리에서 석 장은 거뜬히 먹어 치우게 된다.
두 번째로 꼭 먹어 봐야 할 것은 콧등치기 국수와 올챙이국수다. 이름도 재미있는 콧등치기 국수는 옥수수 가루로 만드는 올챙이국수와는 달리 끈기 없는 메밀가루로 면발을 굵게 만든 까닭에 거친 면발이 툭툭 끊어진다. 후루룩 먹다 보면 면발이 콧등을 툭 치고 넘어간다. 올챙이국수는 짧고 굵게 끊어지는 그 모양이 마치 올챙이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평창 산간지방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를 가루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색이 노랗고 국수 자체의 맛은 무미한 편이다. 특히 이곳 평창 올림픽 시장의 옥수수는 재래종인 메옥수수를 직접 농사지어 만든 것으로 끈기 없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버리는 맛이 특징이다. 타 지역의 올챙이국수는 찰옥수수로 만들어 물방울 모양의 찰기가 있는 것과는 구별되는 식감이다. 평창의 선조들이 먹었던 원형의 맛 그대로를 간직한 모습이다.
맹물에 양념만 척 하고 고명으로 내면 올챙이국수 한 그릇이 완성된다. 이렇듯 강원도 평창 사람의 주식이었던 올챙이국수와 메밀국수는 육수가 별 맛을 내지 않아 맛은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담백하다. 집집마다 국수에 올려주는 김치와 양념맛이 달라 단골의 입맛대로 발걸음이 달라진다.
 
다음으로는 수수부꾸미를 먹어 봐야 한다. 차진 수수 반죽에 기름진 맛과 그 안에 든 팥소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다른 메밀전들과 함께 옥수수막걸리에 곁들여도 좋고 시장 구경하면서 길거리 간식 삼아 먹어도 맛있다.

평창의 관광 명소

▲ 농촌테마마을
관광지는 산, 계곡, 휴양지, Happy700길, 문화시설, 박물관, 레포츠, 영화·드라마 촬영지 등 다양한 구경, 체험거리가 있다. 관광지 중 꼭 가봐야 할 곳은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은 평창올림픽시장이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뒤 이름을 평창전통시장에서 평창올림픽시장으로 바꾸고 재래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특성화 시장으로 선정되어 시장의 명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평창은 사방이 관광지로 둘러싸여 있어 평창 남부
▲ 고원마루목장길
권 관광의 중심 축이기 때문에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평창읍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암산, 짜릿한 래프팅을 하며 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는 평창 강, 맑은 공기와 1급수의 평창 물을 만날 수 있는 뇌운계곡, 원당계곡, 하일계곡,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백덕산, 진귀하고 거대한 바위들과 함께 캠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바위공원 등이 평창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승용차로 15분 이내에 이동 가능하다.

그 외에도 이효석 문학관(봉평면 창동리), 평창 바위
▲ 효석문화마을
공원(평창읍 중리) 등이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갈 수 있다. 가을동화(휘닉스파크), 겨울연가(용평리조트), 웰컴투 동막골(미탄면) 등의 촬영지 역시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추천 숙박 정보>

700빌리지
해발700m 고지에 위치한 5천여 평 규모의 휴양지다.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산나물채취, 나무심기, 주말농장 등의 각종 영농체험을 통해 고향에 온 듯한 느낌으로 마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계절별로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평창읍 조동리 / 문의 033-334-5600

금당아트펜션
중견 화가 부부가 운영하는 금당아트펜션은 금당계곡과 금당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700m에 위치한 펜션으로 3천 평의 넓은 터전 위에 조각공원을 연상시키는 조형물과 야생화 그리고 무공해 농산물 수확의 체험을 할 수 있는 펜션이다.
봉평면 유포리 / 문의 033-332-7048

청성애원
통나무 펜션과 콘도미니엄이 있는 5만여 평의 시설에 사슴농원, 한방사우나, 야외바비큐 시설, 세미나룸, 자연 학습장, 골프연습장을 갖춘 규모 있는 곳이다.
평창읍 후평리 / 문의 033-333-6031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www.yes-pc.net / 문의 033-330-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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