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구혜선에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했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는 박동주(이상윤 분)가 윤수완(구혜선 분)을 데리고 천문관으로 향했다.
수완은 동주가 천문대 소원나무 아래에 꾸며놓은 트리를 보고는 웃었고 동주는 12년 동안 수완의 생일에 준비한 선물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완은 동주가 사뒀던 선물들을 하나하나 꺼내봤고 동주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며 수완 옆에 앉아 수완을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동주는 무릎을 꿇고 수완의 얼굴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하게 해준다는 말은 못해. 변함없이 같은 맘일 거라는 약속도 못해. 12년 전보다 내 맘이 커진 것처럼, 살아가면서 열심히 키워갈게. 단단해질게. 살아있는 동안은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만 약속할게”라고 말했다.
동주는 품에서 뭔가를 꺼내 “1주일 내내 고르다 포기했어. 살아계셨다면 정화 씨는 이걸 너한테 주고 싶어했을 것 같아서. 수완아, 윤수완. 박동주의 가족이 되어 줄래?”라고 말하며 수완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수완의 손에 끼워준 반지는 옛날에 동주의 아빠가 엄마에게 선물한 반지였다. ‘정화씨 사랑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동주 엄마의 반지.
수완은 미소를 띠고 “네 집이 돼 줄게. 매일매일 기다려줄게”라며 동주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끌어안았다.
현재 ‘엔젤아이즈’는 박동주와 윤수완의 사랑을 극구 반대했던 윤재범(정진영 분)이 둘의 관계를 허락하며 2막에 돌입한 상황. 하지만 앞으로 과거사에 얽힌 일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더욱 안쓰럽고 애가 타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SBS '엔젤아이즈'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