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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전북 장수군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4.05.20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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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농산물 생산현장 탐방
 

전라북도 장수군은 사과 못지않게 토마토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여름에 출하되는 장수토마토는 맛이 좋고 생산량도 많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다. 그런 장수군이 명실공히 최고의 토마토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탑과채 시범농장으로 선정된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을 찾았다.

취재·사진 김도형 기자

살이 통통한 어린아이의 양 볼처럼 불그스레하고 먹음직한 ‘장수군토마토’가 전국 최고의 토마토로 등극할 날이 머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탑과채 시범단지로 선정된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의 회원들은 최고 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한 목표로 2014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30여 년 전 시작된 장수군의 토마토 재배는 재배기술이 떨어져 생산 토마토의 상품성이 낮았으나 2007년부터 재배기술을 보유한 농가들의 노하우를 활용한 토마토의 지역 특화작목 육성, 재배면적 확대, 시설 현대화 등으로 발전의 토대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이 출범하여 현재 53 농가 중 20호가 양액재배, 33호가 토경재배로 주로 데프니스, 메디슨 품종의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이 중 장수군의 양액재배 토마토는 6월말에서 7월초에 정식하여 8월말부터 이듬해 6월까지 연중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1평당 100~120kg을 수확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장수군토마토는 당도가 다른 토마토에 비해 1~2 브릭스 높고 저장성이 좋아 품질이 시장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살이 많고 육질이 단단하며 식감이 좋아 호텔이나 페스트푸드점에서 인기가 높다. 서울 가락동 중앙청과에 공동출하 하는데 전국 가격이 1등일 만큼 다른 지역 토마토보다 30%나 더 높은 가격을 받는다고 한다.

이는 토마토 재배지가 일교차 심하고 과일 재배에 적합한 해발 400m 이상의 중산간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의 토마토 재배에 대한 열정, 그리고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의 지원도 한몫했다.

조합법인의 한동근 총무는 “도입 초기 토양재배와는 다른 양액의 조제와 투입 기술이 부족하여 한해 농사를 실패하는 농가들이 많았다.”면서 “농촌진흥청과 장수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이 농가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고품질 탑과채 프로젝트에 도전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은 토마토 6월 파종을 앞두고 한창 바쁘다. 농진청에서 추진하는 탑과채 프로젝트에 맞춰 무인방제시설을 설치하고 탑과채 스티커 및 홍보 리플렛 제작, 선진지 견학 및 컨설팅 등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탑과채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이 최고 품질 과채류 생산기술 지원으로 FTA/DDA 등에 대비해 고품질 과채류 유통시장 선점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시범단지 운영으로 최고 품질의 과채 생산기술을 확산하고 과채별 전문기술지원단을 구성해 농가를 교육하고 현장 컨설팅하며 과채별 생산과실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실시한다.

농진청의 지도 등을 거쳐 최고 품질의 과채를 생산하면 농가는 ‘탑과채’ 품질관리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소비자들이 신뢰를 높이는 증표가 된다. 탑과채 프로젝트는 비단 최고 품질의 과채를 생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축제나 대형할인점 등을 이용한 과채 전시, 판매 행사를 개최해 소비 촉진을 진작하고 있다.
아울러 과채별 품질평가 및 시상, 우수사례발표 등을 통해 기술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 과채나 시범단지를 언론에 홍보하는 일도 하고 있다.

탑과채 프로젝트는 유관기관과 농업인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소기의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성공모델이 자꾸 생겨나면서 전체 농업기술 수준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늘리는 데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이번에 탑과채 사업의 일환으로 농약의 안전사용을 위해 설치하는 무인방제시설로 병해충방제를 위한 노동력이 현저히 줄고 약제의 고른 분사로 병해충 예방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인들의 건강관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고 토마토에 대한 회원들의 의욕, 사기 높아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은 교육에도 충실하다. 양액재배 회원 중 토마토재배 10년 이상이 8호, 5~10년이 9호 등 회원들은 나름 많은 경험들을 갖추고 있음에도 토마토 재배에 대한 기술을 세밀하게 익히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업인대학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20여 회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작지만 강한 농업’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는 등 장수 토마토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 상호교류도 활발하여 종자를 공동구매하고 토마토 인공수분에 필요한 벌 등 농자재도 공동구매 하여 경영비 절감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회원들 간에 유대감이 강해 취재 후 사진 촬영 때 거의 전 회원이 참여할 정도였다.
송완섭 회원은 “처음에 수박 농사를 지었는데 토마토로 바꾸고 8년째인 현재 매출 2억5천만원을 올렸다.”면서 “재미있게 토마토를 가꾸다보니 성공도 따라왔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탑과채 시범단지 선정 이후 더 활발한 연구와 교류로 선조적인 토마토 재배 단지로 가기 위한 의욕과 노력을 보이고 있다.

▲ 이택영 회장
회원들의 목표는 탑과채 브랜드로 전국 제일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2011년부터 전문컨설팅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토마토의 품질향상과 수확량 증대에 주력해 와 최고 품질인 탑과채 생산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농진청과 농업기술센터의 시설 지원에 이어 시설 환경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대한 기술지원도 예정되어 있어 올해 최고품질 토마토의 생산이 기대되고 있다.

조합법인 이택영 회장은 “법인 회원들이 시설 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 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해 간이 CO2 기를 설치하여 광합성을 촉진하고, 산지유통센터인 조합공동법인을 통해 선별, 포장, 유통하여 장수토마토 품질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장수토마토를 명품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의 서정원 과장은 “탑과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장수토마토를 최고 품질의 색과 질감이 있는 과채류로 만들기 위해 농가 개개인 기술지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설개선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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