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할배 따라 바르셀로나
할배 따라 바르셀로나
  • 복혜미
  • 승인 2014.05.24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나라 스페인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꽃보다 할배 시즌2-스페인>으로 H4 할배들이 돌아왔다.
순대장 순재 할배, 일진 신구 할배, 청년 근형 할배, 곰 일섭 할배 그리고 짐꾼 서진이가 함께하는 배낭여행지는 바로 스페인. 스페인이라면 특히 카탈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세계 축국 강팀 FC바르셀로나 그리고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있는 그곳을 따라가 본다.

글 복혜미 기자│자료 및 사진제공 스페인 관광청(www.spain.info), 황보혜지(여행박사 070-7017-2179). MH

 
천재 건축가 가우디와 후원자 구엘의 동화 속 주택단지 ‘구엘 공원’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인 에우세비 구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구엘의 의도는 최고급 주택단지를 조성하고자 하는 의미였지만 너무 앞서간 발상이었던 탓인지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결국 1900년부터 14년간 이뤄진 공사는 미완공으로 마무리되고 지금은 시민 공원으로 전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건물 입구에서부터 독특한 주택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어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동화 속 환상이 실현된 구엘 공원은 자연주의 기법을 추구한 건축가 가우디답게 자연과 휴식이 공존하는 주택단지이며, 헨젤과 그레텔 속 마녀의 과자 집을 모티브로 지어진 달콤한 주택들이다. 특히 이 주택들은 트랜카디스는 모자이크기법을 활용했는데. 이는 깨진 접시의 조각조각을 이어붙인 방법이다. 이 기법이 사용된 구엘 공원의 마스코트인 ‘도마뱀 분수’가 여행객의 발길을 잡고 셔터를 누르게 한다. 분수대 계단에서 올라가면 만나는 빽빽하게 세워져 있는 기둥들은 구엘 공원의 전망 포인트인 ‘자연의 광장’을 받치고 있는데 천장은 구름을 상징하고 기둥을 빗줄기를 상징한다. 구엘 공원은 그야말로 자연을 닮은 주택단지로 형상뿐 아니라 설치된 시설 하나하나가 자연, 건축, 사람의 하모니로 탄생했다. 구엘 공원 가장 마지막 코스인 자연의 광장에 오르면 우거진 숲들 사이에서 지중해와 바르셀로나 시내의 절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가우디 영혼이 잠든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멀리서부터 아우라를 드러내는 옥수수 첨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곧 넋을 잃게 하는 가우디 최후의 걸작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에 도착한다. 입체 기하학에 바탕을 둔 네오고딕식 성당으로 신이 머물고 가족들의 명상과 기도를 위한 곳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했다.
1883년 건축가 가우디가 스승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에 이어 건축을 담당하며 지금까지 진행형인 미완공 건축물로 바르셀로나를 관광 명소로 만든 일등 공신. 한국말로는 성가족 성당이라고 하는데, 성가족 성당은 크게 3개의 파사드 즉 입구로 이루어져 있다. 가우디 생전에 완공된 ‘탄생의 파사드’에는 유네스코 문화로 지정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성모 마리아 대관식’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성당 외부는 많은 성서 속 이야기들로 조각된 조각상들이 마치 한권의 조각된 성서를 만난 듯하다. 돌, 벽돌, 타일, 유리 등 상상할 수 없는 건축 디자인으로 이뤄진 성당에서 그의 독창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외롭게 지내던 그는 종교에 의지하고 그 신앙심을 모두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에 녹여냈다.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장대한 작품들이 특징이던 화이트컬러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눈이 부시다.
천장은 빽빽하게 솟아난 나무의 나뭇잎 틈새로 들어오는 햇빛을 표현했고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은 나무를 상징한다. 구엘 공원에서처럼 가우디는 성당 내부를 숲에 온 듯한 평온한 곳으로 설계하여 그의 자연주의 기법이 돋보인다.
현재 성당 지하 예배당에는 가우디의 시신이 평온하게 안치되어 있다. 설립 때부터 건축 기금을 성금으로 모아 건설하고 있어 완공이 더디지만 2026년에는 가우디와 세계인들이 고대한 완공된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속 ‘몬주익 언덕’

바르셀로나 서부에 위치한 몬주익 언덕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마라톤 선수 황영조에게 금메달을 안긴 장소로 우리 국민에게는 영광의 그날을 회상하게 한다. 이밖에도 몬주익의 해변과 가까워 지중해도 구경할 수 있고 갤러리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있다. 특히 바로셀로나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카탈루냐 미술관은 중세 예술과 건축 분야에서 명성이 높고 야간 분수 쇼가 유명하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 스타디움’

유럽 축구 최고의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9만8천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유럽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축구팬들의 발걸음 멈추게 하는 곳으로 현역 선수들의 사진이 가득한 것은 물론이고 FC 바르셀로나 박물관, 클럽 기념품 숍, 선수의 탈의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